리플 자료사진 AI가 생성한 이미지
[CBC뉴스] 리플(XRP)이 암호화폐 시장 내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글로벌 매체 유투데이는 XRP의 현재 시가총액과 기술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단기 반등 여지는 있으나 구조적인 순위 상승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약 787억 달러 수준이다. 이는 이더리움 약 2,443억 달러, 비트코인 약 1조 3,200억 달러와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구간이다. 단순 가격 상승만으로 이 격차를 단기간에 좁히기에는 유동성 규모와 시장 지배력 차이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적 흐름 역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XRP 차트는 2025년 하반기 이후 뚜렷한 상승 추세를 형성하지 못한 채 점진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구조다. 주요 저항 구간을 반복적으로 돌파하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 또한 제한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매크로 환경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는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가격과 달러 강세가 동반되는 흐름 속에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형성되는 국면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역시 자금 유입보다 관망세가 우세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시 비트코인과 같은 상대적 ‘대형 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XRP와 같은 중형 시가총액 자산은 상대적으로 자금 유입 속도가 둔화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XRP의 펀더멘털 측면에서 완전히 부정적인 신호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리플의 기업용 결제 네트워크 확장과 스테이블코인 RLUSD 관련 생태계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러한 요소가 시가총액 순위 변동으로 직결되기 위해서는 실제 자금 흐름과 거래량 증가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이 필요한 구간으로 해석된다.
결국 XRP는 개별 호재보다 전체 시장 환경과 자금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국면에 놓여 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금리 환경, 달러 흐름 등 외부 변수의 방향성이 XRP의 중기 흐름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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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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