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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로봇청소기 1위 공약’ 순항 삼성전자, 암참 행사서 AI·보안 기술 공...

로봇청소기 ‘시장 1위’ 공약을 내걸었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보안 기술을 앞세워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암참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중국 브랜드가 장악한 시장...

‘로봇청소기 1위 공약’ 순항 삼성전자, 암참 행사서 AI·보안 기술 공...

퀄컴 칩·5대 센서 기반 AI 성능 강화…투명 액체까지 인식

보안·AS 앞세워 中 로봇청소기 견제…“시장 1위 탈환” 정조준

로봇청소기 ‘시장 1위’ 공약을 내걸었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보안 기술을 앞세워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암참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중국 브랜드가 장악한 시장 판도를 뒤집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은 지난 2월 신제품 출시 당시 시장 점유율 1위를 자신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보안과 서비스, AI 성능을 앞세워 경쟁 구도를 바꾸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연례행사에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전시하고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신제품은 퀄컴의 차세대 산업용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3D 듀얼 장애물 센서, 라이다(LiDAR),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 센서를 활용해 정밀한 인식·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카메라 기반 센서를 통해 물체와의 거리를 계산하고, 바닥 환경에 따라 흡입력과 물걸레 사용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특히 RGB 카메라와 적외선 LED를 활용해 커피나 주스 같은 유색 액체는 물론 물과 같은 투명 액체까지 인식해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할 수 있다. 약 170만 건의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공간을 분석해 효율적인 청소를 수행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를 적용해 기기 간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는 별도의 보안칩에 저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내 IoT 보안인증 최고 등급과 개인정보보호 설계 인증 등 다수의 국내외 보안 인증을 확보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이번 신제품이 기존 로봇청소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중국 브랜드를 겨냥한 것으로,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시장 1위’를 공약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그동안 로보락 등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는 보안과 사후관리(A/S) 문제 등이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진행한 출시 행사에서도 로봇청소기의 핵심 경쟁력으로 보안과 서비스, 생태계를 강조한 바 있다.

회사는 서비스 측면에서도 전국 서비스망과 설치·관리 통합 지원을 내세워, 판매와 A/S 주체가 분리된 일부 중국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지난 2월 해당 제품 출시 행사에서 “당연히 1등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강력한 하드웨어 칩셋과 AI 기능으로 청소 성능은 물론 각종 편의성과 강력한 보안까지 지원하는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를 향후 세계 각지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지난 20일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연례행사에서 삼성전자가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전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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