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15분 거리의 매력…타이 시암 파크골프 리조트, 라운드와 휴양을 함께 누리는 이색 체류형 공간
[스포츠서울ㅣ이승무 기자] 태국 파타야 인근에 자리한 타이 시암 파크골프 리조트가 국내 파크골프 동호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해외 체류형 라운드 장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타야 최초의 36홀 한국형 파크골프 리조트로 알려진 이곳은 숙박과 라운딩, 식사, 휴식, 관광 접근성을 한데 묶은 일정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리조트는 파크골프장과 숙소가 결합된 체류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도착 후 별도의 먼 이동 없이 곧바로 라운드에 들어갈 수 있고, 식사와 커피, 휴식, 마사지 예약까지 한 공간 안에서 해결할 수 있어 일정 운영이 편리하다. 새벽 4시부터 밤 10시까지 가능한 운영 시스템 역시 큰 강점이다. 이른 아침 선선한 시간대에 라운드를 시작하거나, 저녁 시간대까지 여유 있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 짧은 일정에서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코스는 AB·CD 총 36홀 규모로 구성돼 있다. AB코스는 상대적으로 넓고 평탄해 편안한 플레이에 적합하고, CD코스는 길이와 난도를 높여 경기의 재미를 더한다. 러프와 페어웨이의 구분이 명확하고, 천연잔디 중심의 필드는 자연스러운 타구감을 살린다. 플라스틱 티박스를 앞세운 인공적인 느낌보다는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에 무게를 둔 것도 특징이다. 야자수와 바나나나무, 그늘집이 어우러진 풍경은 태국 특유의 이국적인 정취를 더하고, 링크스형 구조를 응용한 설계와 배수 여건 덕분에 비가 온 뒤에도 비교적 빠르게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타이 시암 리조트가 이른바 최고급 프리미엄 호텔 수준의 시설을 전면에 내세우는 곳은 아니다. 대신 파크골프를 즐기러 온 동호인들에게는 오히려 그 점이 또 다른 매력으로 받아들여진다. 코스와 숙소, 식사, 휴식이 지나치게 격식적이지 않게 한데 어우러져 있고, 현장 분위기 또한 보다 편안하고 인간적이다. 골프 실력만 겨루고 돌아가는 곳이 아니라, 머무르며 쉬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체류형 공간에 가깝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태국식 요리와 한국인 입맛에 맞춘 한식 메뉴를 함께 제공할 수 있어, 장기 체류나 단체 일정에서도 식사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한국식 비빔밥에 망고를 곁들인 망고비빔밥, 항아리찜 바베큐 등은 색다른 맛과 재미를 준다. 여기에 대표가 직접 유통하는 커피를 현장에서 언제든 편하게 마실 수 있다.
2024년 1월 타이 시암 파크골프장을 오픈한 안호진 대표는 직접 시공과 공사를 챙기며 이 공간을 만들어왔다. 태국에서 30년 넘게 생활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온 그는 파크골프를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여가 문화로 바라본다. 무엇보다 현장을 찾은 이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것은 안 대표 특유의 서글서글한 인상과 친절함이다. 처음 찾은 관광객이나 동호인도 금세 마음을 풀게 만드는 푸근함이 있고, 이런 분위기가 리조트 전반의 인상으로 이어진다.
넓은 리조트 안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들도 이곳만의 소소한 매력이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물론이고 말, 오리, 연못 속 물고기와 물도마뱀들까지 공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유순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은 이곳의 정서를 더욱 부드럽게 만든다. 빼곡하고 정형화된 호텔 풍경과는 또 다른 여유가 느껴진다.
타이 시암 파크골프 리조트는 엘르 파크골프배 아시안컵 개최지였으며, 최근 SBS Golf 대학 동문 파크골프 최강전 경기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파크골프 리조트의 경쟁력은 화려함 그 자체보다도,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실제로 편하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환경에 있다. 공항과 파타야 시내 접근성이 좋고, 새벽부터 밤까지 라운딩이 가능하며, 식사와 커피, 마사지, 휴식, 관광 일정을 자연스럽게 엮을 수 있다. 여기에 사람 냄새 나는 운영과 이국적인 풍경, 편안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해외 파크골프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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