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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속냐”… 심형래, ‘디워2’ 제작 소식에 온라인 ‘후끈’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가 개봉 19년 만에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역주행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후속작 ‘디 워2’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제작과 관련한 심 감독의 발언이 번복되면서 온라인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가 개봉 19년 만에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역주행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후속작 ‘디 워2’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제작과 관련한 심 감독의 발언이 번복되면서 온라인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디 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차트 6위에 올랐다. 2007년 개봉한 작품이 넷플릭스 공개를 계기로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공개 19년 만에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특히 한국의 전설 속 괴수인 이무기를 소재로 한 독특한 설정과 당시 국내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규모의 컴퓨터그래픽(CG)이 해외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디 워’의 역주행에 힘입어 심형래 감독이 예고한 후속작 ‘디 워2’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심 감독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구TV’를 통해 “‘디 워2’가 2년 후에 나온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밝혔다.

배급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심 감독은 “기존에는 한국 배급사가 했는데 이번에는 전 세계 큰 메이저사가 한다”며 “어느 회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전 세계 동시 배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심 감독은 ‘디 워2’의 제작이 완료된 상태라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해당 내용에 오류가 있었다며 정정했다.

심 감독은 20일 “‘디 워2’가 제작 완료됐다고 했는데 제작이 아니라 대본이 완성된 상태”라고 밝혔다. 결국 현재 확인된 단계는 영화 제작이 마무리된 것이 아니라 속편의 대본이 완성된 상황인 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디 워’의 넷플릭스 역주행을 계기로 이번에는 전작의 아쉬움을 넘어선 속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한편, 과거에도 ‘디 워2’ 제작과 관련한 이야기가 여러 차례 나왔던 만큼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누리꾼들은 “이번에는 진짜 나오는 건가”, “넷플릭스에서 다시 보니 추억이다”, “CG는 당시에도 대단했다”, “이번에는 스토리까지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투자자들 끌어모으려고 그런다”, “벌써 몇 번째냐”, “또 속냐”, “대본 완성하고 영화 제작 완료라고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 등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디 워’는 한국 전설 속 동물인 이무기들이 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 등장해 여의주를 차지하기 위해 격돌하는 내용을 그린 판타지 괴수 영화다. 당시 국내 영화로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CG와 괴수 전투 장면을 앞세워 화제를 모았으며, 해외 시장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로도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개봉 이후에는 허술한 각본과 연출, 어색한 대사 등에 대한 혹평도 이어졌다. 특히 화려한 볼거리와 비교해 이야기와 캐릭터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 워2’가 실제 제작과 개봉까지 이어질 경우 전작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던 이야기와 연출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최근 넷플릭스에서 ‘디 워’가 예상 밖의 글로벌 흥행을 기록하면서 19년 전 작품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다시 높아진 만큼, 속편이 이러한 흐름을 실제 흥행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다만 현재까지 심 감독이 밝힌 구체적인 제작사와 투자 규모, 출연진, 감독 및 개봉일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심 감독이 예고한 ‘디 워2’가 실제 영화 제작으로 이어질지, 또 전 세계 동시 배급이라는 계획이 현실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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