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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떠난 청년 다시 돌아오게"…구미 '청년 리턴 프로젝트' 제안

구미시 청년정책의 무게중심을 단순한 경제적 지원에서 ‘정착과 귀환’으로 전환하고, 지역을 떠난 청년들이 경험과 역량을 쌓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떠난 청년 다시 돌아오게"…구미 '청년 리턴 프로젝트' 제안

이정호 시의원, 취업·정착·귀환 연계 주문

청년인재 등록제·정착계약제 등 제시

▲ 이정호 구미시의원

구미시 청년정책의 무게중심을 단순한 경제적 지원에서 ‘정착과 귀환’으로 전환하고, 지역을 떠난 청년들이 경험과 역량을 쌓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정호 구미시의원(국민의힘·선주원남동)은 지난 22일 열린 제299회 구미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년의 취업과 정착, 지역 귀환을 하나로 연결하는 가칭 ‘구미 청년 리턴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청년은 단순한 인구통계상의 지표가 아니라 지역산업을 이끌 인재이자 구미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동력”이라며 “청년이 다시 돌아오고 싶을 때 일자리와 주거, 교통, 문화 등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년 6월 말 기준 구미지역 청년인구는 약 10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6%를 차지한다. 하지만 진학과 취업, 주거, 문화생활 등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는 청년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20·30대 청년 여성의 유출은 산업인력 기반과 지역 공동체의 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구미시는 올해 7대 분야 74개 사업에 총 767억 원 규모의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취업준비금과 월세 지원 등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의원은 이제 사업 수와 예산 규모를 넘어 실제 몇 명이 취업하고 구미에 정착했는지, 지역을 떠난 청년 가운데 몇 명이 다시 돌아왔는지를 정책 성과로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반영한 청년정책도 주문했다. 반도체·방산 등 미래산업과 국가산단, 지역 대학을 청년 일자리와 연계하고, 읍·면 지역의 농식품·역사문화 자원을 스마트농업과 로컬콘텐츠 등 새로운 일자리로 확장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구미 출신 청년과 지역기업을 연결하는 ‘청년인재 등록제’ △교육·실습·채용을 연계한 ‘청년 정착계약제’ △빈집과 유휴시설을 주거·창업공간으로 활용하는 ‘농촌 청년기회지구’를 제안했다.

또 청년 순이동과 귀환자 수, 지역대학 졸업자의 구미 취업률, 정책 참여자의 정착률 등을 매년 조사·공개하는 등 성과 중심의 청년정책 평가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청년에게 고향을 떠나지 말라고만 할 수는 없다”며 “중요한 것은 청년이 돌아오고 싶을 때 구미가 일자리와 주거, 교통과 문화, 새로운 기회를 갖춘 도시로 준비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청년정책은 얼마를 지원했느냐가 아니라 몇 명이 돌아왔고, 어디에 정착했으며, 얼마나 오래 머물고 있는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청년 스스로 다시 구미를 선택할 수 있는 정착·귀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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