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승민 전 의원의 딸인 유담 씨가 인천대 교수로 특혜 임용됐단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유 전 의원과 인천대 총장 등을 공소청으로 넘겼습니다.
유 전 의원은 모욕주기식 정치 수사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된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 씨, 당시 박사 학위를 받고 두 달 만에 교수로 임용됐는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10월 : "유담 교수는 유학 경험도 없고 해외 경험도 없고 기업에서 뭘 한 것도 없어요. 근데 만점을 받고 다른 분들은 1점을 받거나 5점을 받거나 이렇게 낮은 점수를 받습니다."]
인천대에서 채용 관련 서류가 사라졌다는 의혹도 나왔고, 이후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되며 수사로 이어졌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지난 1월/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누구처럼 무슨 표창장을 위조하고 인턴 경력서를 위조를 하고…. 비교당하는 것 자체가 저는 너무 모욕적인데, 전혀 없기 때문에."]
경찰은 수사 착수 11개월 만에 유 전 의원과 이인재 인천대 총장 등 4명을 공소청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유담 씨의 교수 임용 과정에 개입해 대학의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총장과 인천대 교수 등 두 명에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다만, 금품 수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담 씨에 대해선 공모 정황 등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입건하지 않았습니다.
유 전 의원은 수사 결과에 대해 "채용 과정은 정당했다"며, "모욕주기식 정치 수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영상편집:나주희/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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