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국내 기업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인허가 성과를 속속 발표하면서 13일 의료AI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뇌질환, 암 진단 등 고난도 영역에서 독보적인 알고리즘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투자 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뇌졸중 AI 솔루션 전문 기업 제이엘케이는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와 건강보험 수가 적용 기대감이 맞물리며 이날 26.94% 급등 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통합 AI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크릴 역시 지능형 의료 서비스 확산 수혜주로 꼽히며 11.30% 오른 4만 285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결제 및 의료 데이터 솔루션을 연계하는 제이에스링크와 음성 인식 AI를 의료 기록에 접목한 셀바스AI는 각각 9.69%, 7.11% 상승하며 테마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생체 신호 및 영상 진단 분야의 강자 뷰노는 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 전망 속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뇌 질환 분석 솔루션 전문 뉴로핏과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신테카바이오는 기술적 희소성을 바탕으로 매수세를 모았다. 의료기기 제조와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메디아나, 뇌 질환 및 흉부 진단 분야의 딥노이드도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AI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파로스아이바이오와 흉부 CT 분석에 특화된 코어라인소프트는 임상 및 공급 계약 소식에 주가가 기지개를 켰다. 신약 재창출 플랫폼의 온코크로스와 원격 의료 인프라를 지원하는 인성정보, 이지케어텍 역시 스마트 병원 확산 흐름 속에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맞춤형 의료 솔루션 전문 토마토시스템과 모바일 헬스케어의 셀바스헬스케어, 유전체 분석 기반의 랩지노믹스는 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 시장의 성장세 덕분에 상승했다. 웨어러블 의료기기 전문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고도화된 모니터링 기술력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시선AI와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는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보합을 기록했다.
테마 전반의 온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은 단기 급등 피로감과 개별 수급 악화로 하락했다. 유전체 진단 전문 쓰리빌리언과 영상 분석 강자 스피어는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진단 자동화 시스템의 노을과 태아 모니터링 전문 비스토스, 이상탐지 솔루션의 모아데이타도 내림세를 보였다. 3D 바이오 프린팅 전문 로킷헬스케어와 의료AI 대장주 중 하나인 루닛은 3.87% 하락하며 조정을 거쳤다. 정밀 진단 전문 엔젠바이오와 암 진단 키트의 젠큐릭스도 하락 전환했다. 특히 셀루메드는 단기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10.84% 급락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의료AI 산업은 이제 ‘기술의 신기함’을 넘어 ‘병원 현장의 실제 도입’으로 가치를 증명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기술력을 뽐내는 기업보다는 건강보험 수가 적용 여부나 글로벌 대형 병원과의 공급 계약처럼 실질적인 매출 지표를 만들어내는 기업을 중심으로 압축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