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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디스플레이 올림픽’ 후끈…삼성 LG OLED 경쟁

순도와 색 재현율, 고휘도, 저전력, 장수명 등의 특장점을 보다 향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는 연내 양산에 돌입하고 이후 IT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 전개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올림픽’ 후끈…삼성 LG OLED 경쟁

SID 2026 5~7일 LA에서 개최

삼성, HBM 3000 니트 승부수

LG, 3세대 탠덤 OLED 첫 공개

SID 2026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SID2026 전시 부스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SID 2026에 마련된 LG디스플레이 전시장. LG디스플레이 제공

미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나란히 참가해 고휘도에서도 최대 밝기를 구현하는 등의 현존 최고 기술을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6(SID 2026)’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위크’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올림픽’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휘도 모드(HBM) 기준 최대 화면 밝기 3000 니트에 BT.2020-96 광색역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용 OLED 기술인 ‘Flex Chroma Pixel’을 최초로 공개한다. ‘BT.2020’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UHD와 HDR 방송을 위해 제정한 색 공간 표준이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중에서 표현할 수 있는 색 영역이 가장 넓다. DCI-P3보다도 1.7배 넓은 수준이다. 고휘도 모드 (HBM, High Brightness Mode)란 자발광 디스플레이 특성을 활용해 조도가 높은 야외에서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로 높이는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발광소자인 인광감광형 형광(PSF)을 적용해 OLED 색순도 및 색재현력을 높이는 한편 편광판을 내재화한 저전력·고휘도 기술인 LEAD를 접목해 고휘도 모드에서 최대 화면 밝기가 3000 니트에 달하면서도 유기 재료의 수명 저하가 없는 광색역 OLED를 완성했다.

6.8형 스마트폰 크기 화면에 500 PPI 고해상도를 구현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도 공개된다. 지난해 SID에서 선보인 374 PPI 대비 해상도를 33% 향상한 제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해상도와 유사한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3세대 탠덤 OLED를 최초로 공개한다. 독자적 탠덤 OLED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OLED 주도권을 강화한다.

탠덤 OLED는 OLED 소자의 적층 구조를 통해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을 높인 기술로,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기술 주도권을 가진 분야다. 2023년 2세대 탠덤 OLED를 양산한 이후, 3년 만에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한 3세대 탠덤 OLED는 차량용으로 설계돼 1200 니트의 고휘도로 상온 기준 1만5000시간 이상 구동해도 화면 저하가 없는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기존 대비 소비 전력은 18%, 수명은 두 배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연구진이 새롭게 개발한 3세대 탠덤 OLED 소자는 정공과 전자 이동 최적화를 통해 열화(劣化, Degradation) 현상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화질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딥 블루 도판트(Deep Blue Dopant)를 적용해 높은 색 순도와 색 재현율, 고휘도, 저전력, 장수명 등의 특장점을 보다 향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는 연내 양산에 돌입하고 이후 IT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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