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로 한국인 ‘연락 두절’
구조
네팔 경찰들이 26일(현지시간) 누와코트 지역 트리슐리에서 발생한 홍수에서 살아남은 한 노인을 안전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카트만두 북쪽 70㎞ 20명 파견
건설 현장에 있던 15명 중 5명
남동발전 7명 중 3명 연락 끊겨
홍수 영향에 현지와 소통 난항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직원은 총 8명이다. 해당 직원들은 네팔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고 있던 인원으로 확인됐다. 두 회사는 네팔 현지와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6일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현재 일부 직원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어퍼트리슐리-1 프로젝트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 70㎞에 있는 트리슐리강에 216㎽(메가와트) 용량으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남동발전과 국제금융공사(IFC)가 사업 초기부터 공동 개발에 나섰고, 시공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담당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6억4700만달러로 네팔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향후 네팔 국가 전체 전력 공급량의 약 20%를 담당할 예정이었다. 올해 준공을 앞둔 상황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현장에 파견된 한국인 직원은 총 20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재해 당시 현장엔 15명이 있었고 5명이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남동발전도 직원 총 7명을 파견해 있었고, 이 가운데 3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상황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속한 상황 파악과 사고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했고, 정연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장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비상대책본부는 관계 당국 및 사업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또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직원분들이 하루빨리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홍수 영향으로 현지와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