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의 ‘E·T야구단’이 사계절 내내 날씨 걱정 없이 훈련할 수 있는 전용 실내야구연습장을 갖게 된다. 사진은 야구단 단원들이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동구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의 대표적인 발달장애인 야구단인 ‘E·T야구단’이 사계절 내내 날씨 걱정 없이 훈련할 수 있는 전용 실내야구연습장을 갖게 된다.
동구는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선교동 일원에 실내야구연습장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내야구연습장 건립에는 고향사랑기부금 등 총사업비 약 12억 원이 투입된다. 선교동 268번지 일원에 연면적 500㎡, 지상 1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질 예정이다. 동구는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와 관계자 의견 수렴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7년 3월 착공에 들어가 같은 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부족한 공공 체육시설을 보완하는 동시에 스포츠·복지·교육을 연계한 생활체육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훈련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E·T야구단에 안정적인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야구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연습장 내부에는 선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2~3개 라인의 타격케이지와 피칭연습구역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피칭머신, 타격망, 안전매트 등 전문 훈련 장비는 물론 쾌적한 환경을 위한 냉난방 및 환기시설, 사무실,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시설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말에는 E·T야구단의 집중 전용 훈련장으로 활용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돕고, 평일과 야간에는 일반 주민들에게 개방해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6년 창단된 광주 동구 소속 ‘E·T야구단’은 현재 30여 명의 단원이 활동 중인 지역의 대표적인 발달장애인 야구단이다. 그동안 정기훈련은 물론 교류전, 전지훈련, 가족친화 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이어왔으며, 지난해 제3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실내야구연습장은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이자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 기반을 꾸준히 넓혀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서영 기자 d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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