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북부는 그간 낙후된 산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대안 중 하나로, 방위산업 육성을 계속 추진해왔습니다.
수백억 원이 지원되는 방산혁신클러스터도 노려왔는데 "악화된 재정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철책을 향해 달려가는 로봇개.
풀숲을 다니며 수색 작전을 펼칩니다.
중·서부전선 유·무인 복합경계에 활용된 인공지능, AI 기반의 장비입니다.
정부는 내년, 이 분야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습니다.
[박인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지난달 31일): 국방·방산 분야에는 5조 원을 투자합니다. AI·드론 등 첨단기술의 신속한 국방 적용, 국방력과 K-방산의 동반 성장을 이끌 방산혁신기업에….]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준비하는 경기도 역시 AI를 특화 분야로 검토 중입니다.
연구실이나 전시회장보다 훨씬 더 실전적인 방산 검증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선정되면 거액의 사업비를 받는 만큼 재정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주창범 /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 세입 증대를 위해서는 (정부) 정책 공모 사업 적극 참여, 기업 유치, 생활 인구 확대, 공유재산의 전략적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250억 원과 비슷한 규모로, 지자체도 함께 출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클러스터 선결 조건인 국방벤처센터에 경기도와 포천시가 낸 7억 원의 36배에 달합니다.
민생 예산마저 부족한 현실에서 부담스러운 재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기도 측은 "내년 정책 자금 항목을 언급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방산 육성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호 / 영상편집: 정재한>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32-670-5555
▶ 이메일 jebo@obs.co.kr
▶ 카카오톡 @OBS제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