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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도성훈·이대형·임병구, 교육 정책 대결 후끈…인천시교육감 후보 토론...

도성훈(질문) : 구글 등 빅테크 기업도 ‘읽걷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왜 비판하나. 임병구(답변): 구글이 인천 학교의 열악한 현실을 모르는 것이다. 교사들은 실적 압박에 시달리고, 시민들은 체감하지 못하는...

도성훈·이대형·임병구, 교육 정책 대결 후끈…인천시교육감 후보 토론...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후보 초청 TV 토론회가 열린 20일 인천시 부평구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 스튜디오에서 도성훈 후보(왼쪽), 이대형 후보, 임병구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기기자협회 제공

6·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20일 한국기자협회와 인천경기기자협회, 인천언론인클럽 등이 공동 주관한 ‘인천시교육감 3인 토론회’가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 1층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도성훈·이대형·임병구 세 사람의 후보는 인천 교육을 이끌기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지 열띤 토론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 검증했다.

■ 후보 기조연설

도성훈

: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교육으로 미래 역량을 길러야 한다. 공약 이행률 99.1%의 검증된 역량으로 학생 성공시대를 완성하겠다.

이대형

: 43년간 교육 현장을 지키며 교실의 불안과 학력 격차를 실감했다. 보여주기식 행정을 끝내고 ‘올케어 시스템’으로 기초학력 회복, 교권 보호, 돌봄을 책임져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

임병구

: 지난 8년의 인천 교육 행정은 실패했다. 교육 행정은 실패를 반복하는 인형 뽑기가 아니다. 교육 주권자로서 낡은 행정을 심판하고 인천 교육의 새로운 길을 선택해달라.

■ 후보별 공약 발표 및 개별·맞춤 질문

이대형 :

학생의 하루를 끝까지 책임지는 ‘6대 책임 체계(학력 성장·진로 연결·안전·돌봄·교사 지원·관계 개선)’를 구축하겠다.

임병구(질문)

: 시교육청의 전시성 행정 중 당장 폐기할 것은?

이대형(답변)

: ‘읽걷쓰’는 교육이 아니라 캠페인성 예산 낭비다. 엘리베이터 홍보 등에 쓰이는 예산을 멈추고, AI 튜터링 등으로 학생 기초학력과 실질적 지원에 투자하겠다.

임병구:

부모의 경제력이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청소년 성장 지원금(기본소득)’과 ‘청소년 무상 대중교통’을 도입하고, 인천의 지역별 교육 격차를 섬세하게 해결하겠다.

도성훈(질문)

: 구글 등 빅테크 기업도 ‘읽걷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왜 비판하나.

임병구(답변)

: 구글이 인천 학교의 열악한 현실을 모르는 것이다. 교사들은 실적 압박에 시달리고, 시민들은 체감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실패 정책이자 폐기 1순위 사업이다.

도성훈:

인문학을 바탕으로 AI에 날개를 다는 ‘읽걷쓰 AI’ 교육을 완성해 능동적이고 비판적인 창의융합 인재를 키우겠다. 초등학교 기초학력 전담교사 배치와 ‘세계로 배움학교’를 추진하겠다.

이대형(질문)

: AI 교육에 굳이 ‘읽걷쓰’를 왜 붙이나. 무의미한 조어 아닌가?

도성훈(답변)

: AI 시대일수록 올바르게 판단하고 활용하는 결정권자로서의 능력이 필수다. 그 바탕이 되는 비판적 문해력을 기르는 것이 바로 읽걷쓰의 핵심 취지다.

사회자

: (도성훈 후보에게) '읽걷쓰' 정책이 학교 현장에 무리한 부담을 주고 과도한 홍보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있다. 구체적인 교육 효과는 무엇이며 홍보 논란에 대한 입장은?

도성훈

: 코로나19 정서 결손 회복과 AI 시대 활용 능력을 기르기 위한 핵심 정책이다. 도서관 대출량 및 박물관 방문 증가, 바다학교 등 진로 연계 성과를 냈다. 예산이 부풀려진 것은 타 부서 사업명에도 '읽걷쓰' 명칭이 일괄적으로 붙었기 때문에 생긴 오해다.

사회자

: (이대형 후보에게) 공약들이 기존 정책의 연장선에 불과해 후보만의 뚜렷한 정체성이나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다.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이대형

: 유일한 중도보수 후보로서, 아침부터 저녁, 주말과 방학까지 빈틈없이 책임지는 '올케어'가 내 색깔이다. 낭비되는 '읽걷쓰' 예산을 기초학력 신장과 1인 1악기 방과 후 활동에 돌리고, 지자체 돌봄까지 교육청이 전담해 완벽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

사회자

: (임병구 후보에게) 핵심 공약인 '청소년 기본소득'이 교육의 범위를 벗어난 복지 포퓰리즘이며 재정 부담이 크다는 우려가 있다.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임병구

: 과거 무상급식 도입 때도 똑같은 논란이 있었다. 이제는 학생의 삶을 두고 교육과 복지를 나누는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의 경제적 어려움을 돌봐야 하며, 국가 경제 규모가 커진 만큼 재원을 잘 배분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 공통질문 1 - 기초학력 향상 방안

임병구

: 시교육청이 화려한 치적 홍보에 치우쳐 기초학력을 소홀히 했다. 경계성 지능 등 느린 학습자를 위한 1대1 맞춤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격차를 줄이겠다.

도성훈

: 획일적인 전국 단위 점수 비교는 기준이 달라 전제부터 오류다. 기초학력 전담교사 배치와 경인교대와의 협업 센터 구축 등을 통해 기본 교육 안전망을 이미 강화하고 있다.

이대형

: 학급 변동 시 학력 이력이 단절되고 예산의 우선순위가 복지에만 치우쳐 있다. AI 튜터링을 도입해 촘촘한 공교육 책임 사이클을 만들고 출발선을 완벽히 지키겠다.

■ 공통질문 2 - 내신 5등급제 및 고교학점제 안착 방안

도성훈

: 대학들도 지식 암기보다 깊이 있는 탐구자를 원한다. '읽걷쓰' 등 사고력 중심 교육으로 이미 대비를 마쳤으며, 경인지역 대학들과 연계해 안착을 준비하고 있다.

이대형

: 본질은 대입 정보의 불평등이다. 권역별 진로진학 센터를 신설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바이오·반도체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진로 교육으로 기회를 제공하겠다.

임병구

: 교사들은 강사 부족에 시달리고 학생들은 내신 격차 불안에 혼란스럽다. 교육청 단독 지원을 넘어 대입 제도 개선 등 중장기적 논의와 지역 거점 학교 중심의 대책이 시급하다.

■ 공통질문 3 - 교권 보호와 아동학대 무고 방지

이대형

: 악성 민원이나 고소 발생 시 교육청이 즉각 방어에 나서야 한다. 무죄 판결 시 학부모에게 무고 책임을 묻는 등 강력한 조치로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일에만 집중하게 하겠다.

임병구

: 학생 인권과 교권은 대립하지 않고 동반 성장한다. 심각한 교권 침해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학교 공동체 구성원 전체의 신뢰와 인권을 향상시키는 해법이 우선되어야 한다.

도성훈

: 이미 ‘학교 구성원 인권 조례’ 제정을 통해 상호 존중 문화를 만들고 있으며, 악성 민원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고발 조치 등 제도적 보호 장치를 적극적으로 가동 중이다.

■ 주도권 토론

이대형

: (도 후보 향해) 공약 이행률 99%라면서 왜 교육 격차는 여전한가.

도성훈

: 교실의 구성원이 예전과 달라졌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각자 아이들이 가진 부분을 진단하고 처방을 하기 위해 기초학력 지원 센터 등을 만들어서 지원 중이다.

이대형

: (임 후보 향해) 1천780억원의 기본소득 재원을 어디서 뺄 것인가. 학생 기초학력에 쓰는 것이 우선이다.

임병구

: 우리 사회의 교육 문제가 더 이상 학교 안에서 해결하기 어렵다. 사회와 학교가 공동으로 학생들을 돌봐야 한다. 그들이 재원을 내 줄거라고 확신한다.

임병구

: (도 후보 향해) 권익위 청렴도 최하위권, 영어마을 일감 몰아주기 등 비리가 끊이지 않는다. 학생성공시대를 외치지만 인천 학생들의 행복도 지표는 전국 꼴찌 수준이다.

도성훈:

청렴도 꼴찌가 아니다. 말을 만들어서 하는 건 적절치 않다. 영어마을 등 문제가 생겼다면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징계하면 되는 것이다.

도성훈

: (임 후보 향해) 과거 본인이 정책기획조정관을 지냈던 시절에는 비리가 없었나. 여러 비리에 대해서 전혀 아무런 느낌이 없이 말하니 대단히 유감이다.

임병구

: 내가 그 직책을 맡을 때는 혁신과 무상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집중했다.

도성훈:

(이 후보 향해) 경인교대에 재직하면서도 대학과 교육청 간의 기초학력 협력 센터 운영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이대형

: 자세한 사안은 실무자가 아니라 알지 못한다. 인천의 기초학력 수준이 낮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케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 맺음말

임병구

: 낡은 행정에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 민주진보 교육감으로서 학생들의 삶을 책임지고 새로운 4년을 열겠다. 진보의 가치를 구현할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

도성훈

: 3선 도전은 권력이 아니라 흔들림 없는 교육 시스템 완성을 위한 소명이다. 이념 대결을 넘어 교육 대통합을 이루고 우리 아이들의 '학생 성공시대'를 결과로 증명하겠다.

이대형

: 12년 장기 집권은 노욕이다. 유일한 보수 단일후보로서 보여주기식 행정을 확 바꾸고, 기초학력과 교권, 돌봄을 완벽히 책임지는 진짜 인천 교육의 변화를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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