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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의 고도화로 인한 데이터 처리량 급증으로 차세대 메모리 인터페이스인 16일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테마가 주식시장에서 상승 중이다.
기존 메인보드의 메모리 용량 제한을 극복하고 장치 간 연결 효율을 극대화하는 CXL 기술이 AI 서버의 필수 요소로 부각되면서, 관련 설계 자산(IP) 및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인터페이스 IP 전문 기업인 퀄리타스반도체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솔루션의 가치가 주목받으며 이날 전일 대비 4.71% 상승한 1만 4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CXL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서데스 IP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수혜주로 꼽힌다.
반도체 IP(설계 자산) 전문 기업 퀄리타스반도체는 초고속 인터페이스 기술을 앞세워 첨단 반도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설립 이후 인터커넥트 기술 고도화에 매진해 오고 있다.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등 핵심 설계 자산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했다.
현재 시스템온칩(SoC) 개발사와 디자인하우스를 대상으로 IP 라이선싱 및 디자인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AI와 자율주행 등 ICT 기술 분야에서 급증하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첨단 미세 공정을 활용한 IP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초고속 인터커넥트 분야의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SSD 컨트롤러 강자인 파두 역시 CXL 기반 컨트롤러 개발 기대감에 4.53% 오른 6만 9200원을 기록하며 강한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의 양대 산맥인 SK하이닉스는 CXL 메모리 양산 및 상용화 준비 소식에 힘입어 3.08% 상승한 93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CXL에서도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 대장주로서 테마를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인 엑시콘은 CXL 2.0 테스터 개발 등 차세대 검사 솔루션 공급 가능성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AI 반도체 IP 설계 전문 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와 CXL 검사 장비 분야의 선두 주자인 네오셈은 기술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는 CXL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며 테마 전체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사업 다각화 및 지분 관계 등으로 테마에 편입된 대교와 국순당 역시 소폭 상승하며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반면, 일부 부품 및 서비스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다. CXL 관련 메모리 모듈 기판을 생산하는 티엘비는 현재 변동 없이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소켓 및 인터페이스 부품사인 오킨스전자와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코리아써키트는 업황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소폭 내림세다. 반도체 신뢰성 평가 전문 기업인 큐알티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압력을 받으며 하락 중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CXL은 HBM의 물리적 확장성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기술 실증 단계를 지나 실제 서버 탑재를 앞둔 중요한 시점"이라며 "다만 아직은 초기 시장인 만큼 실질적인 IP 경쟁력을 갖추었거나 글로벌 칩 제조사와 협력 관계가 두터운 기업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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