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도 빅테크들이 미국 증시 랠리를 주도하면서 이들의 성장 역량을 둘러싼 우려도 증폭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운영사인 알파벳, 애플 등 빅테크 종목들이 미 증시에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커져 이들이 자칫 인공지능(AI) 거품 붕괴 등 요인으로 추락하게 되면 시장 전체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S,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는 29일, 애플은 30일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현재의 '아슬아슬한' 호황이 지속될 수 있을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주요 지표라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들 5곳의 시가총액은 약 16조달러(약 2경3천6조 원)로, S&P 500 지수 전체 시총의 약 4분의 1에 달합니다.
블룸버그는 이 상황을 '모 아니면 도의 아슬아슬한 국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핵심 7개 테크주를 뜻하는 'M7'(매그니피센트7)은 이란 전쟁 중에도 최근 4주간 계속된 미 증시 랠리를 주도한 1등 공신으로 꼽힙니다.
해당 종목들은 올해 초 AI 과잉투자 논란에 투매 열풍까지 겪었지만,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고 인플레이션 위기가 커지자 강력한 실적 증가세를 갖춘 기술주의 매력이 더 부각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일단 M7의 실적 시즌 시작을 연 테슬라는 지난주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내놓는 등 출발은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다만 빅테크의 오랜 골칫거리인 대규모 AI 투자를 둘러싼 리스크, 이미 커질대로 커진 시장의 눈높이 등 위험 요인도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오디오 : AI 더빙
기자·제작 : 이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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