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 "필연적인 실패의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한 범여권의 대표적인 논객, 유시민 작가 발언으로 당내 세력 간 대결이 더욱 과열되고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8·17 전당대회 후보 등록 첫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노선을 필패의 길로 평가 절하한 지 하루 만인데, 당대표 주자들은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필승메이커로 뛰겠다며 김민석 전 총리와의 단일화 전망에 선 그은 송영길 의원, 유 작가 발언에 대해서도 선명하게 비판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 작가님이 지적하신 충정은 이해하겠으나 그것을 저렇게 저주와 악담식으로 표현한 것은 좀 맞지 않는 것 아니냐….]
친문재인계 주자로 꼽히는 고민정 의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무조건 모든 것을 선악으로 구분해 내려는 것이 오히려 더 필패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전 총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통상적인 평론의 영역을 벗어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유 작가가 과거에도 김대중 대통령이 망할 거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도 맞받았습니다.
김 전 총리 측근들도 왜곡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논리적 근거, 팩트, 그리고 공감이라는 부분에서…. 공감을 얻기에는 상당 부분 현실과 괴리가 돼 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언급을 삼갔습니다.
대신 보완수사권 폐지를 재차 강조했는데, 유 작가 손을 들어준 걸로 읽힐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누구의 말을 떠나서 저는 검찰 개혁을 실패하면 총선도 상당히 어려워진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청와대가 직접 나섰습니다.
별도 대응하지 않겠다면서도, 이 대통령은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검찰 개혁 핵심 가치에 대해 흔들린 적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이영석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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