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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해체 테마가 업종 지수31일 상승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노후 원전의 영구 정지와 해체 시점이 다가오면서 방사성 폐기물 처리 및 설비 철거 등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해체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정부의 원전 산업 생태계 강화 방침과 맞물려 관련 기자재 및 계측 장비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한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텍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6.55% 상승한 5만 400원에 거래되며 테마 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 설비 부품을 공급하는 대창솔루션 역시 4.76% 상승한 3300원에 거래되며 강한 탄력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전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형 폐기물 저장 용기 및 제염 기술 수요가 이들 기업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강 산업의 산증인 대창솔루션이 해양플랜트와 해상풍력 등 미래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창솔루션의 강점은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있다. 해양플랜트 및 해상풍력 발전용 핵심 부품을 시작으로 선박 대형 엔진 소재, 선수와 선미재 등 조선 분야 필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위험 물질 저장용 특수강 제조와 초저온 밸브 및 탱크 제작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사업 다변화를 선언하며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비상장 종속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단순한 부품 제조를 넘어 대형 발전기 소재 부품 공급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스 제어 장비 및 원전 설비 전문인 원일티엔아이가 2.20% 상승 거래 중이며, 방사성 물질 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한 위드텍도 플러스 권역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원전 주기기 제작 및 해체 기술력을 갖춘 두산에너빌리티는 0.85% 상승한 9만 5000원에 거래되며 대형주로서 테마의 지지대 역할을 한다. 원전 계측기 전문 기업인 우진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은 향후 수십 년간 지속될 블루오션 산업"이라며 "해체 경험이 중요한 산업 특성상 국산화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한전기술은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도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로봇 및 시험 장비 전문인 케이엔알시스템 역시 내림세를 보이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 관계자는 "원전 해체 테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인프라 산업"이라며 "단순 테마성 접근보다는 실질적인 해체 관련 기술 인증이나 수주 이력을 보유한 기업 위주로 투자 지도를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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