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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전 자운대 통합사관학교 반대 집회…"안보 약화·지역 소비 감소"

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가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신설하려는 정부 계획을 규탄하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대전 자운대 통합사관학교 반대 집회…"안보 약화·지역 소비 감소"

31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사관학교폐교저지국민연대가 국군사관학교 신설 계획 규탄대회를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관학교폐교저지국민연대 제공

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가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신설하려는 정부 계획을 규탄하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국민연대는 31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서철모 전 대전 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역 서광장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국군사관학교 신설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연대는 "바다와 활주로 없이 해군·공군 장교를 제대로 길러낼 수 없다"며 "각 군의 역사와 전문성을 무시한 사관학교 통합은 안보를 약화하고, 자운대 기존 부대가 이전하면 오히려 지역 경제에 손해만 끼친다"고 주장했다.

기존 부대 이전에 따른 지역 소비 감소를 우려하며 경제적 손실 문제도 제기했다. 국민연대는 "국군사관학교 신설로 자운대 내 육군교육사령부 등 5개 부대가 이전할 경우 생도 유입 효과를 반영하더라도 대전 지역 소비가 해마다 약 302억 원 줄어들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사관학교 창설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지난 7월 대전 자운대에 4년 학부제 방식의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중 세부 추진계획을 내놓겠다는 일정을 제시했지만 발표는 내달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임 장관 취임 등 변수가 있었다"며 "장관 취임 이후 의견을 수렴해서 보완할 것을 보완하고 발표한다고도 했고 국정감사도 의견 수렴 과정의 일환이라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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