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사업자 설문조사
대구, 전월比 0.8p 하락 81.8
경북, 8.2p 내려간 84.6 기록
부동산 규제 일변도 정책 영향
이번 달 대구와 경북의 주택사업 경기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주택수요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 조사한 주택사업 경기 전망 지수에 따르면 대구는 전월(82.6)보다 -0.8포인트 하락한 81.8을, 경북은 -8.2포인트 떨어진 84.6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88.6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은 것이고, 반대로 0에 가까울수록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86.1)은 전월 대비 평균 15.5포인트 하락했는데 서울(113.1→92.8)이 20.3포인트, 경기(105.7→83.7)는 22.0포인트 각각 내려 하락 폭이 컸고, 인천(81.8)은 4.4포인트 하락 전망됐다.
주산연은 “최근 주요 은행이 주택 구매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대출금리도 인상하면서 금융 부담이 확대된 데 더해 경기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거래 제약에 대한 부담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라면서 “아울러 비거주 1주택과 초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 강화 논의로 세 부담 확대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비수도권(89.1)은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광역시(91.7)는 0.2포인트, 도 지역(87.2)은 4.3포인트 각각 상승 전망됐다. 광역시 중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가 있는 광주가 전월보다 16.1포인트 상승한 110.5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상승 전망된 반면, 세종 -7.2포인트(100.0→92.8), 부산 -5.6포인트(83.3→77.7), 대구-0.8포인트(82.6→81.8) 순으로 하락했다. 울산은 100.0으로 전월과 같았다.
도 지역에서는 제주 24.1포인트(68.7→92.8), 강원 18.9포인트(72.7→91.6), 경남 14.0포인트(76.9→90.9), 충북 7.05포인트(80.0→87.5), 전남 5.7포인트(80.0→85.7) 순으로 상승한 반면, 충남 -25.0포인트(100.0→75.0), 경북 -8.2포인트(92.8 →84.6), 전북 -2.3포인트(92.3→90.0) 순으로 하락 전망됐다.
김수현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비수도권 중 광역시 전체 지수는 상승했으나 실제 상승한 지역은 광주에 불과하다”라면서 “도 지역은 그동안 지수가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지수가 평준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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