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명훈(왼쪽) 다이나믹솔루션 대표와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가 지난 10일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 다이나믹솔루션 본사에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다이나믹솔루션
다이나믹솔루션(옛 네오펙트)은 와이브레인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뇌신경 신호 기반의 정밀 제어 신기술을 개발하고, BCI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간 기술 융합을 통해 사지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기계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손상된 시각·청각을 복원하는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이를 응용해 웨어러블 로봇, 국방용 로봇, 산업용 로봇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BCI 상용화 기술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협약 내용은 △BCI 및 지능형 AI 로보틱스 제어 시스템 공동 연구 △BCI 솔루션의 상용화·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 △범정부 국가 전략 과제 등 국책 사업 공동 수행 △전문 인력 및 기술 교류 등이다.
와이브레인은 다이나믹솔루션과 같은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에 본사를 둔 BCI 전문기업으로 비뇌이식(비침습) 놔파 검사부터 심박변이도(HRV) 검사, 자동분석레포트까지 척도검사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의 30%가 와이브레인의 플랫폼을 채택해 사용 중이며 지난해 말 기준 141만건의 멘탈 헬스 의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세라젬에 이어 다이나믹솔루션이 와이브레인의 2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기술성 평가와 상장 예비 심사를 마친 후 내년 1분기 코스닥 입성을 계획하고 있다.
와이브레인은 총 60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하는 전략 프로젝트 'K-문샷' BCI기술 분야 단독 기업으로서 조일주 고려대 교수팀과 함께 고밀도 무선 BCI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그물망 형태의 전극을 부착하는 '부분뇌이식(부분침습형)' 방식으로 512채널 뇌파 신호를 읽어내며, 두개골을 열지 않아 사용자 부담은 낮추고 해상도는 높인 기술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다이나믹솔루션은 와이브레인의 뇌파 스캔 기술과 자사의 뇌파 데이터 전송 기술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2010년대 초반부터 BCI 연구를 이어온 다이나믹솔루션은 지난 2021년 8월 시작한 분당서울대 병원과 한국·독일 BCI 컨소시엄에서 BCI 시험용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BCI 지능화·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명훈 다이나믹솔루션 대표는 "와이브레인과의 기술 동맹을 통해 BCI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완성도를 끌어올려 국내외 의료·산업용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며 "BCI가 국가 전략기술로 확정된 만큼, 양사는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