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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증시, 에너지 대란 우려 속 혼조세···연준 매파적 동결에 긴장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마감 후 발표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이 반영되며 0.04% 소폭 상승한 24,673.24로 장을 마쳤다. 시장의 가장 큰 하방 압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장기...

뉴욕증시, 에너지 대란 우려 속 혼조세···연준 매파적 동결에 긴장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에너지 공급 혼란 장기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지 시각 27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7% 하락한 48,861.81에 거래를 마쳤으며, S&P 500 지수도 0.04% 내린 7,135.95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마감 후 발표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이 반영되며 0.04% 소폭 상승한 24,673.24로 장을 마쳤다.

시장의 가장 큰 하방 압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장기 해상 봉쇄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등한 국제 유가였다.

이날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6.1% 치솟은 배럴당 118.03달러에 마감하며 2022년 6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정유업계 임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이란 봉쇄가 수개월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상황을 공유했다는 소식에 에너지 대란 공포가 확산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2%까지 올라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528.18달러로 1.4%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연준의 정책 결정 역시 시장 참가자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으나, 정책결정문에 완화 편향 문구를 포함하는 것에 대해 일부 위원들이 반대 의견을 표명하며 내부분열과 긴축 의지를 동시에 드러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임기 종료 후에도 자신을 향한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이사직을 유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매파적 신호로 해석하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빠르게 거둬들였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는 연내 금리 동결 확률이 85%까지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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