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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증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 힘입어 상승⋯엔비디아·애플...

빅테크 종목들은 모두 강세였다. 실적 발표를 앞둔 대장주 엔비디아는 1.30% 상승했다. 애플은 1.10%, 테슬라는 3.26% 각각 뛰었다. 알파벳은 0.31%, 마이크로소프트(MS)는 0.87% 올랐다. 팔란티어 역시 1.40% 전진했다. 최근...

뉴욕증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 힘입어 상승⋯엔비디아·애플...

다우지수 1.31% 상승 5만선 회복-나스닥지수 1.55% 올라

WTI 7월물 5%대 하락 100달러 밑으로

10년물 국채금리 4.57%대-30년물 5.114%로 하락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인들이 주가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거래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1%(645.47포인트) 오른 5만9.3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600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5만선을 회복했다.

S&P500지수는 1.08%(79.36포인트) 상승한 7432.9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399.65포인트) 뛴 2만6270.36에 장을 끝냈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데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가격은 5.66% 하락한 배럴당 9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5.63% 떨어진 105.02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final stages)”에 진입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며 “합의가 이뤄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다소 거친 일(a little bit nasty)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전했다.

이란 측도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정부가 미국 측의 새로운 협상 초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은 전쟁을 피하기 위한 모든 길을 모색해왔다”며 “모든 경로는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7%를, 30년 만기 국채금리 역시 6bp 이상 떨어진 5.114%를 기록했다. 장기 국채금리는 최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며 증시에 부담을 줬다.

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가속 가능성과 함께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유력한 케빈 워시 체제에서 연준이 물가 대응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왔다.

실제 연준의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minutes)에 따르면 대다수(a majority)의 참석자들은 중동 갈등 장기화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의사록은 “다수의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지속적으로 웃도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일부 정책 긴축(some policy firming)이 적절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시선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1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제임스 데머트 메인스트리트리서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에는 현재 안도감(reassurance)이 필요한 상황인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 시점이 절묘하게 맞물렸다”며 “AI 주도 랠리가 더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줄 핵심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아담 턴퀴스트 LPL파이낸셜 수석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경우 시장 관심은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크게 상회하느냐에 있다”며 “장기 매출 전망과 중국 AI 반도체 시장 재진입 전략이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77% 내린 17.38을 기록했다.

빅테크 종목들은 모두 강세였다.

실적 발표를 앞둔 대장주 엔비디아는 1.30% 상승했다. 애플은 1.10%, 테슬라는 3.26% 각각 뛰었다.

알파벳은 0.31%, 마이크로소프트(MS)는 0.87% 올랐다. 팔란티어 역시 1.40% 전진했다.

최근 혼조세를 보이던 반도체 종목들은 이날 큰 폭으로 뛰었다. 인텔이 7.36% 급등했으며 마이크론은 4.76% 올랐다.

브로드컴은 1.63%, AMD는 8.10% 상승했다.

유가 하락으로 항공주는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델타항공·유나이티드항공·사우스웨스트항공·알래스카항공이 모두 랠리를 펼쳤다.

반면 타겟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을 두 배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에 대해 경고하면서 3.86% 하락했다.

인튜이트는 약 3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내부 메모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3.95%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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