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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욕증시, 美·이란 협상 앞두고 혼조…엔비디아·브로드컴 강세

특히 TSMC는 AI 수요 증가에 따른 사상 최대 분기 매출 소식에 2.30% 상승했으며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앤트로픽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0.87% 급등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59%), 알파벳(- 0.17...

뉴욕증시, 美·이란 협상 앞두고 혼조…엔비디아·브로드컴 강세

중동 리스크 지속 속 나스닥 상승·다우 하락

주간 기준 3대 지수 3% 이상 '상승'

코어위브, 앤트로픽과 대규모 계약에 10.87%↑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 거래장에서 선물·옵션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뉴욕 증시가 3월 소비자물가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이라는 악재 속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앞둔 경계감이 겹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9.23포인트(0.56%) 내린 4만7916.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7.77포인트(0.11%) 내린 6816.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0.48포인트(0.35%) 오른 2만2902.89에 각각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으로는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3.04%, 3.56% 상승했고 나스닥은 4.68% 급등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주간 성과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이후에도 불안정한 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전 협상을 앞둔 경계 심리가 반영되며 방향성이 제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비판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거시 지표 측면에서는 인플레이션 부담이 재확인됐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9%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이 컸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6% 상승에 그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미시간대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47.6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소비 위축 우려를 키웠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원유 제재 완화 가능성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6.57달러로 1.33% 내렸고 브렌트유는 95.20달러로 0.75% 하락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4.28%에서 4.32%로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2.63%), 브로드컴(+4.69%), 아마존(+2.02%), 테슬라(+0.98%) 등은 상승했다. 특히 TSMC는 AI 수요 증가에 따른 사상 최대 분기 매출 소식에 2.30% 상승했으며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앤트로픽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0.87% 급등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59%), 알파벳(- 0.17%), 구글(-0.17%)은 하락했다.

팀 홀랜드 오라이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이스라엘, 이란 간 긴장 완화 가능성을 전제로 "연방준비제도가 3월과 4월에 나오는 어떤 데이터라도 일시적인 것으로 간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6월까지 유가가 100달러선에 머문다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고착화되어 연준이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33% 하락한 19.23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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