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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둘 곳 없지만…즐거웠으면 됐다!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 장식한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 [SS잠실in]
2026-07-11 22:09:53
2026-07-12 02:16:50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
별들의 최대 축제답게 이번에도 각양각색 퍼포먼스들의 향연이 이어졌다. 두산 양의지(39)가 속한 드림팀 아쉽게 패했지만, 올해 SNS를 강타한 밈(Meme)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로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을 장식했다.
나눔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장단 22안타를 앞세워 드림팀에 10-2 역전승을 거뒀다. 역대 맞대결에서 통산 6승4패로 앞서게 된 데 이어,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나눔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현도훈이 바통을 이어받은 4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무사 1루에서 문현빈도 우전안타를 추가한 가운데, 김주원의 동점 희생타가 터졌다. 허인서가 행운의 안타로 출루한 뒤 이도윤이 1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6회초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문현빈과 김주원이 릴레이 안타를 날렸고, 무사 1
·2루에서
허인서가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대타 송찬의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만루에서는 이도윤이 2타점 적시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강백호와 한준수도 나란히 안타로 힘을 보탰다.
8회초엔
대타 김건희가 좌전안타를 신고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한준수와 문현빈의 적시타 행진으로 주자들이 홈을 밟았고,
구본혁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경기 막판 드림팀이 1점을 추가했으나, 결국 나눔팀의 10-2 승리로 끝났다.
경기 전 올스타전 퍼포먼스를 둘러싸고 여러 얘기가 오갔지만, 이날 승부만큼이나 뜨거웠던 건 오직 올스타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볼거리였다. 그중에서도 기발한 ‘투표 독려’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산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올시즌 밈의 최대 수혜자 양의지는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가사에 맞춰 파자마 차림으로 타석에 들어서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앙증맞게 품에 안은 마스코트 인형은 덤이었다.
‘
갸루 열풍
’
은 올스타전에서도 계속됐다. 정수빈은 금발 가발에 호피 무늬 자켓까지 걸치고 갸루 피스를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박찬호는 요들레이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각 구단의 센스가 돋보였다. KBO리그에 완벽 적응한 LG 오스틴은 자신의 별명을 활용해 ‘잠실 오씨’로 나섰고, KT 최원준은 이른바 ‘공주(공포의 주둥이)’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화 문현빈은 짙은 눈썹과 정반대인 모나리자를 선택했다.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차지한 KIA 박재현은 손오공으로 변신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냈다.
롯데 황성빈은 김태형 감독과 함께 강아지 퍼포먼스를 펼쳐 색다른 충격을 안겼다. 쟁쟁한
경쟁자까지 제치며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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