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강수량·수온 변화 녹조 발생 사전 예방 나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수지 녹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인공지능(AI) 수질 예측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이는 인력 중심의 사후 대응 체계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공사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결과물이다.
최근 폭염과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면서 저수지 내 영양염류 유입이 늘고 수온이 상승해 녹조 발생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조류경보 발령 일수가 882일에 달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하지만 전국 3400여 개의 저수지를 한정된 인력으로 관리하기엔 물리적 한계가 뚜렷했다.
이에 공사는 수질 데이터 52만 건과 기상 데이터 64만 건을 AI에 학습시켜 강수량과 수온 변화에 따른 녹조 발생 가능성을 정교하게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이 현장에 적용되면 녹조가 눈에 보이기 전 발생 징후 단계에서 선제적인 방제 작업이 가능해진다.
이는 녹조 확산 후 투입되던 막대한 인력과 물리·화학적 제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중 사장은 “AI 예측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불필요한 예찰 업무는 줄이고 관리의 효율성은 극대화하겠다”며 “농어민들이 기후 위기 속에서도 안심하고 깨끗한 농업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수질 관리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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