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친환경 인증 식품의 온라인 유통 관리를 강화한다.
이번 관리 강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친환경 인증 식품의 온라인 소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aT에서 발간한 2025년 친환경 농산물 소비자 인식 및 판매장 현황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친환경 식품 주요 구매 장소는 2025년 기준 온라인 새벽 배송이 27.5%로, 2023년 23.5%, 2024년 25.7%로 꾸준히 증가했다. 일반 온라인 구매 역시 2025년 기준 14.2%로, 2023년 12.7%에서 지속 증가했다.
농관원은 올해 통신판매업체의 유통 유형을 구분하고, 실제 유통량에 따라 관리 체계를 구분해 세부 관리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RPA를 활용해 자동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 추출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점검한다.
판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네이버와 쿠팡 등 대형 6대 플랫폼에 대해선 매월 집중 관리 기간을 설정하고, 자동 검색과 함께 농관원 단속 요원 150여명이 직접 점검에 나선다. 친환경 전문몰과 지자체 운영 쇼핑몰 입점 업체에 대해선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분석을 기존 1600점에서 1750점으로 확대 조사한다.
SNS, 카페, 밴드 등은 생산자와 소비자단체와 새롭게 협업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생산자단체인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와 소비자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가 직접 감시단을 꾸려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농관원과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탁현배 친환경자조금관리위 사무국장은 “협업 체계는 단속 위주보단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제도의 개선점을 찾아내는 방향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에너지나 환경 쪽 모니터링 경험이 다수 있는 녹색소비자연대와 협업하게 돼 좋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생산자단체 중심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던 만큼 농관원이 제도적 해결에 나서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손민정 기자 sonm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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