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9일 논산시 채운면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긴급 방역 대응을 시행했다. 사진=충남도청
[포인트데일리 배준호 기자]충남 논산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충남도가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충남도는 9일 논산시 채운면의 육용 오리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지난 8일 출하 전 정밀검사 과정에서 항원이 선제적으로 발견된 것으로, 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 검사를 거쳐 9일 최종 확인됐다.
도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판정을 의뢰했으며, 결과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항원 검출 직후 도는 해당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했다.
또 9일 오후 1시부터 24시간 동안 도내와 인근 지역의 가금 농가, 축산 차량 및 시설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하며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염원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도 잇따랐다. 도는 해당 농장의 오리 2만6000수를 이날 중 살처분하기로 하고, 반경 10㎞를 방역대상 지역으로 설정해 인근 농가와 관련 시설의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
주요 방역 수칙은 △농기계의 농장 내 반입 금지 및 공동 사용 제한 △농기계·작업 도구의 사용 전후 철저한 세척·소독 △축산 차량의 이동 최소화 및 농가 접근 통제 등이다.
홍종완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열고 “영농기 농기계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매우 큰 만큼 가금 농가를 비롯해 인근 농촌 지역의 확산 차단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절실하다”라면서 “도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가 발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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