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소리울림터. 전남일보DB
2500여 년 전 중국의 철학자 노자와 200여 년 전 독일의 작곡가 베토벤. 시대도, 활동 분야도 다른 두 인물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7일 오후 4시 30분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인문학 콘서트 ‘노자와 베토벤’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6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예술의 지역 유통을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의 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학자 최진석. 연합뉴스
노자의
사상
,
오케스트라를
만나다
‘노자와 베토벤’은 동양의 철학과 서양의 클래식 음악을 함께 감상하는 인문학 콘서트다. 철학자의 이야기와 오케스트라 연주를 번갈아 접하며 삶에 관한 질문들을 되짚어보는 자리로, 노자의 사상을 연구해 온 철학자 최진석이 강연자로 나선다.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한 그는 ‘탁월한 사유의 시선’,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등의 저서를 통해 동양 철학을 소개해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노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음악은 오충근 지휘자가 이끄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여기에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해 온 첼리스트 송영훈이 협연자로 참여해 관현악의 풍성한 선율에 첼로 특유의 깊은 음색을 더한다.
첼리스트 송영훈. 연합뉴스
강렬한
‘
운명
’
부터
서정적인
브람스까지
연주곡도 다채롭다. 먼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과 짧고 강렬한 네 음의 도입부로 유명한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이 무대에 오른다.
하나의 주제를 여러 방식으로 변주해 첼로의 폭넓은 음색을 들려주는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서정적인 선율로 사랑받는 브람스 교향곡 3번 3악장도 이어진다.
하나의 주제를 여러 방식으로 변형하며 첼로의 폭넓은 음색을 들려주는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서정적인 선율로 사랑받는 브람스 교향곡 3번 3악장도 더해진다.
전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동서양의 철학과 음악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전하는 클래식 콘서트”라며 “지역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위안과 주체적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 시간은 약 100분으로, 관람료는 전 좌석 1만 원이다.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남문화재단(061-981-6677)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자와 베토벤' 포스터. 전남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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