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효민이 과거 활동 당시 소속사 대표의 혹독했던 트레이닝을 떠올리며 15년 만에 뒤늦은 감사의 마음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티아라의 전 소속사 대표는 연예계 대표 ‘미다스의 손’으로 꼽히는 김광수 대표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고소영’에 공개된 영상 ‘둘이 왜 친해? 고소영은 티아라 효민과 어쩌다 친해졌을까?’에서 고소영이 효민의 해외 활동을 언급하자 효민은 “이번에 마카오에서 솔로 팬미팅을 한다”며 “베트남이랑 중국에서도 했는데 케이팝 가수들이 그동안 베트남을 잘 안 갔나 보다. 저희가 자주 갔더니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져주시더라”고 전했다.
이야기를 들은 고소영은 “(효민이) 해외 일정을 혼자 다니면서 의상까지 직접 챙겨 다니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러한 효민의 자립적인 모습 뒤에는 티아라 활동 당시의 혹독한 트레이닝이 숨겨져 있었다.
효민은 “티아라 활동 시절 사장님의 성향이 ‘너희가 주체적으로 뭔가를 해라’, ‘지금 당장 동대문 가서 의상 떼어와 봐라’ 하는 스타일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원망도 컸지만, 긴 시간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보면 직접 프로듀싱을 경험해 볼 기회를 주신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를 들은 고소영은 “스케줄만 소화하기도 바쁜데 어떻게 보면 너무했다”며 당시 효민의 고충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경험이 큰 도움이 됐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효민 역시 “그때는 ‘이걸 내가 어떻게 하냐’ 싶어 너무 힘들었지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덕분에 지금의 자립심이 생겼다”며 전환점이 됐음을 알렸다. 아울러 “히트곡 ‘롤리폴리’ 활동 당시 땡땡이무늬 의상과 바디슈트 콘셉트를 직접 스케치해서 뮤직비디오 촬영 때 입었다”며 구체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한편 김광수 대표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연예계를 이끈 대형 제작자다. 김완선, 조성모,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티아라, 남녀공학 등을 연속 성공시키며 뛰어난 마케팅 감각과 대중적 흐름을 읽는 능력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과거 터보 활동 당시 김종국 등에 대한 무리한 스케줄 강행과 폭행 및 노예계약 논란을 비롯해, 씨야 남규리 탈퇴 과정에서의 과도한 언론 플레이 등 소속 아티스트들과 지속적인 마찰을 빚었다.
특히 2012년 티아라 왕따 논란 당시 투명한 사태 수습 대신 류화영과의 계약 해지와 잦은 입장 번복으로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멤버들의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팀명 ‘티아라’의 상표권을 출원해 활동을 막으려다 특허청에서 거절당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