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12개월 주가 목표치를 8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로고. /조선DB
골드먼삭스는 20일 한국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반도체와 산업재 중심의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해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포인트에서 8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한다”며 “2026년 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220%로 높인 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전략가는 “반도체와 산업재의 기초여건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시장의 2026년 이익 증가율도 48%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달 증시의 반등에도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 수준에 머물렀다”며 “코스피가 과거 고점에 도달했을 때 평균 PER이 10배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배구조 개혁과 주주환원 확대도 추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모 전략가는 “이익 전망이 33% 하향되고 밸류에이션이 과거 이익 침체기 저점인 11배를 적용받는 경우에도 코스피 하단은 6250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방 위험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골드만삭스는 견조한 펀더멘털,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낮은 포지셔닝을 이유로 한국 시장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인 지난 2월 일본계 투자은행인 노무라증권도 코스피 상반기 목표치를 최대 8000포인트로 제시한 바 있다. 당시 노무라는 메모리 업종 이익 확대를 중심으로 한 일반 메모리·고대역폭메모리(HBM) 슈퍼 사이클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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