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00달러 재돌파… 코스피 0.5%↓
"충격은 제한적… 5,050선에서 바닥 다져"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엎치락뒤치락 장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5,500선에서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0포인트(0.48%) 하락한 5,583.25에 거래를 마쳤다. '네 마녀의 날(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을 맞아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쯤 반등하며 5,629.07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5,527.47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2조3,63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변동 폭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290억 원, 57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은 11.57포인트(1.02%) 상승한 1,148.40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업종별로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11% 내린 18만7,900원에, SK하이닉스는 2.62% 하락한 93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1.70%), SK스퀘어(-1.95%), 삼성바이오로직스(-1.9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에 반해 기아(+3.09%), 두산에너빌리티(+2.48%), HD현대중공업(+2.37%) 등은 소폭 상승했다. LIG넥스원(+1.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0%) 등 방산주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유가 불안이 재점화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55% 오른 배럴당 87.25달러에 마감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 상당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했지만, 호르무즈해협에서 선박 3척이 피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곧장 급등했다.
다만 전쟁 발발 직후인 3일(-7.24%)과 4일(-12.06%)에 비교하면 유가 급등 충격은 줄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등락을 학습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감소했다"며 "코스피 5,000대에서 실적 펀더멘털을 근거로 한 신뢰구간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코스피가 여타 증시에 비해 중동발 악재를 급격히 선반영해 온 만큼 지난주 폭락일 장중 저점인 5,050선에서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주도주 중심 포트폴리오 비중을 유지하거나 조정 시 추가 분할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격은 제한적… 5,050선에서 바닥 다져"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엎치락뒤치락 장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5,500선에서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0포인트(0.48%) 하락한 5,583.25에 거래를 마쳤다. '네 마녀의 날(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을 맞아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쯤 반등하며 5,629.07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5,527.47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2조3,63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변동 폭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290억 원, 57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은 11.57포인트(1.02%) 상승한 1,148.40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업종별로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11% 내린 18만7,900원에, SK하이닉스는 2.62% 하락한 93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1.70%), SK스퀘어(-1.95%), 삼성바이오로직스(-1.9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에 반해 기아(+3.09%), 두산에너빌리티(+2.48%), HD현대중공업(+2.37%) 등은 소폭 상승했다. LIG넥스원(+1.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0%) 등 방산주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유가 불안이 재점화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55% 오른 배럴당 87.25달러에 마감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 상당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했지만, 호르무즈해협에서 선박 3척이 피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곧장 급등했다.
다만 전쟁 발발 직후인 3일(-7.24%)과 4일(-12.06%)에 비교하면 유가 급등 충격은 줄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등락을 학습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감소했다"며 "코스피 5,000대에서 실적 펀더멘털을 근거로 한 신뢰구간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코스피가 여타 증시에 비해 중동발 악재를 급격히 선반영해 온 만큼 지난주 폭락일 장중 저점인 5,050선에서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주도주 중심 포트폴리오 비중을 유지하거나 조정 시 추가 분할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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