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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낸드 영업익 14배 뛴다” SK하이닉스, 실적 눈높이 상향

KB증권이 AI 메모리 수요 확대의 핵심 수혜주로 SK하이닉스를 지목하며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올렸다. D램과 낸드 공급 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개선 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13일 김동원 KB증권...

“낸드 영업익 14배 뛴다” SK하이닉스, 실적 눈높이 상향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KB증권이 AI 메모리 수요 확대의 핵심 수혜주로 SK하이닉스를 지목하며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올렸다. D램과 낸드 공급 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개선 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13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단기간 내 D램 및 낸드의 공급 확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메모리 공급 부족 국면은 최소 내년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낸드 부문의 실적 개선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내년 낸드 영업이익은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수요 확대와 엔비디아 루빈 AI 플랫폼에 신규 채택되는 저장장치(ICMS) 공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배, 2분기는 40조원으로 4.4배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는 145조4370억원에서 177조200억원으로 21.7% 올려 잡았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231조2820억원으로 기존 대비 35.8% 상향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근거로 제시됐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피지컬 AI 시장 진입을 위해 AI 인프라 투자를 2배 이상 확대 중"이라며 "특히 물량과 가격을 동시에 보장하는 3∼5년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언급했다. 그는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PER 4.3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지금은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인 고성장 가치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B증권은 메모리 업황의 구조적 개선과 장기공급계약 확대 흐름을 근거로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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