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내년 성과급 1인당 7억원 가능할까"…SK하이닉스, 생산직 대규모 채용...

최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조사에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불거진 성과급 기대감이 선호도 상승의 결정적 요인으로 보고...

"내년 성과급 1인당 7억원 가능할까"…SK하이닉스, 생산직 대규모 채용...

-AI 반도체 수요 폭증 속 이천·청주·용인 전임직 인력 확충 가속

-영업이익 250조원 전망 시 1인 평균 7억원 PS 기대감 반도체 취업시장 자극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M16/연합뉴스

[뉴스로드] SK하이닉스가 전임직(생산직) 채용에 나서며 반도체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과 생산능력(캐파)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증권가가 올해 영업이익 250조원을 전망하면서, 내년 초 직원 1인당 평균 7억원 수준의 성과급 가능성까지 제기돼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채용 홈페이지에 ‘4월 탤런트 하이웨이 메인트 및 오퍼레이터’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지원 마감은 이달 22일까지다. 이번 채용은 전임직을 대상으로 하는 생산직 공개 모집으로, 현장 인력 보강 성격이 짙다.

모집 직무는 반도체 제조 설비를 다루는 메인트와 생산 공정의 품질을 관리하는 오퍼레이터다. 메인트는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의 유지·보수와 라인 운영을 담당하며, 오퍼레이터는 품질 시험과 불량 요인 검사 등 생산 공정의 안정성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원 대상은 오는 7∼8월 입사가 가능한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전문대 졸업자다. 근무지는 경기 이천캠퍼스를 비롯해 충북 청주캠퍼스, 경기도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으로 제시됐다. 회사의 생산 거점이 이천에서 청주, 용인으로 확대되는 만큼 신규 인력도 이들 지역 전반에 배치될 전망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이후 5월 필기전형인 SKCT(SK Competency Test)와 6월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SKCT는 계열사 공통 역량검사로, 논리력과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평가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기존 경력 채용 브랜드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를 ‘월간 하이웨이’로 개편하고, 사무직 위주였던 수시 채용을 전임직까지 확대했다. 시기와 채용 경로에 구애받지 않고 반도체 인재를 상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생산직 채용 역시 ‘월간 하이웨이’ 체계 안에서 진행되는 전형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인력은 기존 이천캠퍼스뿐 아니라, 캐파 확대를 위해 건설 중인 청주 M15X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규 라인 조기 안정화가 회사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4월 월간 하이웨이(경력)’ 공고를 통해 기술 연구개발(테크 R&D), 정보기술(IT), 제조 분야 경력직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연구·개발부터 생산·운영까지 전 밸류체인에 걸친 인력 확충이 동시에 진행되는 셈이다.

채용 열기에는 파격적인 보상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 최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조사에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불거진 성과급 기대감이 선호도 상승의 결정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250조원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내년 초 지급될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은 영업이익의 10%인 25조원에 달한다.

이를 임직원 약 3만5천명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직원 1인당 평균 약 7억원(세전)의 PS를 수령하게 된다. 직급과 근속연수에 따라 실제 지급액은 차이가 나지만,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반도체 호황과 성과급 기대가 맞물리면서 SK하이닉스 생산직 채용 경쟁률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