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후 엄마 같은 사람”… 바람의 아들이 고백한 ‘진짜 내조’의 무게
예리한 ‘매의 눈’ 아빠와 ‘아내 바라기’ 남편 사이… 시청자들 폭소
글로벌 스타 이정후, 화목한 가풍과 든든한 가족 지원 속 비상
[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바람의 아들’로 불리는 이종범이 메이저리그(미국 프로야구 최상위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아들 이정후의 연애 전선에 대해 가감 없이 입을 열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의 선공개 영상에서 그는 아들의 이상적인 며느리상부터 굳건한 부부애까지 과시하며 스튜디오를 쥐락펴락했다.
“눈빛만 봐도 안다”… ‘바람의 아들’이 꿰뚫어 본 메이저리거의 연애 기상도
최근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 측이 공개한 선공개 영상에서 이종범은 아들의 결혼 계획이나 연애사에 대해 단호한 진단을 내렸다. 현재 이정후가 만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밝힌 그는 주변의 의심스러운 시선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한 아버지의 촉을 자랑했다. 남자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낸 그의 발언은 평소 아들과 얼마나 각별하고 허물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짐작게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정후 엄마 같은 사람”… 전설이 털어놓은 험난한 운동선수의 길과 내조의 의미
이어진 대화에서 이종범은 미래의 며느리상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엄마 같은 사람”이라고 답해 현장에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는 야구를 평생의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운동선수의 인생이 대중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험난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아버지가 생각하는 아들의 미래의 배우자는 깊은 인내심을 바탕으로 곁에서 든든하게 뒷바라지하며, 이정후의 모든 것을 온전히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을 내비쳤다. 이는 본인 스스로가 한국 야구의 최고봉에 오르기까지 아내의 헌신적인 내조를 그 누구보다 뼈저리게 체감했기 때문이다.
며느리 프리패스권은 아내에게?…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사랑꾼’ 면모
이날 영상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대목은 연예인이나 아이돌 며느리에 대한 이종범의 유쾌한 대처였다. 관련 질문이 나오기가 무섭게 그는 본인에게 물어보면 안 된다며 재빨리 아내에게 공을 넘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종범은 아들의 결혼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본인의 지분이 매우 약하며, 전적으로 아내의 안목과 뜻을 신뢰하고 따른다는 말이다. 운동선수 부인으로서 견뎌야 할 내조의 무게를 가장 잘 아는 아내에게 모든 결정권을 위임하는 모습에서, 그라운드 위 전설적인 카리스마 이면에 자리한 가정적인 남편의 면모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한편, 이처럼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원 사격 속에서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자신의 야구 인생을 흔들림 없이 개척해 나가고 있다. 최근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스포츠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그는, 부모님의 무한한 신뢰를 자양분 삼아 험난한 도전의 과정도 의연하게 이겨내는 중이다. 화목한 가풍과 아버지 이종범의 든든한 응원을 등에 업은 이정후가 앞으로 그라운드 위에서 또 어떤 눈부신 활약을 펼쳐나갈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뜨거운 기대가 모이고 있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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