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여름 폭염에다 궂은 날씨마저 이어지면서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이 감소했습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관광 콘텐츠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경포해수욕장입니다.
피서객들로 붐벼야 할 백사장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높은 파도와 이안류 탓에 입수마저 금지되면서 피서객 발길이 끊겼습니다.
[오윤식/경기도 남양주시 : "파도도 높고, 실제로 지금 바다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서 지금 여기 모래놀이만 하면서 조금 간접적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올여름 강원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지난해보다 24% 줄어든 541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극한 폭염으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졌고, 더위가 한풀 꺾인 뒤에는 궂은 날씨도 피서 경기 실종을 불렀습니다.
[박복순/횟집 대표 : "손님들이 너무 많이 줄었어요. 옛날하고는 한 70%가 손님이 줄었어요."]
해수욕장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열린 정동진독립영화제도 영화제 기간 내린 비로 불편을 겪었고, 강릉국가유산야행도 궂은 날씨로 일부 차질이 우려됩니다.
날씨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영심/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낮 중심에서 벗어나) 야간 생활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그런 방안들이 좀 필요할 것 같고요. 실내의 어떤 그런 콘텐츠들이 굉장히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당장 모레부터 또다시 잦은 비가 예보되면서 막바지 피서철 타격도 우려되는 상황.
날씨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맞춤형 관광 전략 마련이 강원 관광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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