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로 비유하는 듯한 AI 그림을 올려 신성모독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수에 안긴 이미지를 또 올렸습니다.
왜 자꾸 그러는건지, 허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을 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예수가 감싸 안고 있습니다.
뒤에서는 후광이 비치는 가운데 미국 국기가 펄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좌파 광신도들은 이것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글과 함께 해당 이미지를 공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교황을 비난하고는 자신을 예수에 빗댄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그러자 신성모독이란 말이 보수진영 내에서도 나왔습니다.
마저리 테일러 그린 / 전 하원의원
"신성모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수많은 가톨릭, 기독교인들이 모욕적이라고 느꼈어요."
각종 조롱과 풍자도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트럼프는 의사인줄 알았다고 해명하며 12시간 만에 해당 이미지를 삭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저를 적십자 의사로 표현한 사진이에요. 저는 사람들을 낫게 해주고, 실제로 아주 많이 낫게 하죠."
하지만 교황을 향한 공격은 계속했고,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교황이 틀린 말을 했습니다. 교황은 범죄 등에 너무 나약합니다."
교황 비판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한 이탈리아 총리에게는 뒤끝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아니, 그녀(멜로니 총리)는 계속 부정적이었어요. 이번 이란 문제에서 우리를 돕는 걸 거절한 사람들과는, 더 이상 예전 같은 관계가 아닙니다."
논란이 가라 앉기도 전에 또 다시 비슷한 사진을 올리자 가톨릭 신자들이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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