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나이트로 서울 2026 게임 데이'에 참석해 AI 시대에 맞는 창업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해시드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나이트로 서울'을 통해 새로운 창업 생태계 실험에 나섰다. 기존 '바이브랩스'로 출범한 프로그램을 리브랜딩해 생성형 AI 시대에 맞는 창업 방식과 투자사의 역할을 재정의 한다는 의지다.
해시드는 30일 해시드라운지에서 '나이트로 서울 2026 게임 데이'를 열고 AI 네이티브 빌더를 육성해온 8주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앞서 해시드는 지난 2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해시드 바이브랩스'를 공식 론칭하고 각종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바이브랩스 프로그램을 리브랜딩 해 '나이트로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이날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8주 동안 함께한 창업자들이 얼마나 인상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는지 직접 확인해달라"며 "나이트로 서울은 단순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아니라, 새로운 창업 방식의 실험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서준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AI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해왔다고 설명했다. 2월에는 바이브랩스 공모를 냈으며, 총 300팀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5팀을 선발해 총 8주간 지원했으며 총 4팀이 데모발표를 진행했다. 나머지 1곳은 추후 다른 기회를 통해 데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나이트로 서울 2026 게임 데이'에 참석해 AI 시대에 맞는 창업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그는 단순히 자금을 투자하는 것만으로는 차별화하기 어렵다며 핵심 역할도 제시했다. 우선 빌더와 같은 언어로 대화하는 투자자의 역할이다. 창업자가 좁은 문제에 빠져있을 경우 VC가 더 넓은 시야를 보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전한 키워드는 '신뢰'다. 대부분의 기술은 오픈소스화 돼있어 누구나 비슷한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비슷한 성향의 창업자들을 모아 서로에게 시너지를 줄 수 있는 그룹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김서준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대표이사와 개발자, 기획자, PD, 디자이너, 마케터 등 표준화된 팀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소수인원이나 1인 창업자도 충분히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저희가 나이트로 서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VC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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