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조선DB
미국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창사 51년 만에 처음으로 자발적 퇴직(바이아웃·buyout)을 시행한다.
23일(현지 시각) 미 방송사 CNBC 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근속 연수와 나이를 합산해 ‘70′ 이상이 되는 미국 내 시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바이아웃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바이아웃이란 회사가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직원의 퇴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한국의 희망퇴직 제도와 유사하다.
대상자는 다음 달 7일부터 자세한 내용을 안내를 받게 된다. 다만, 성과급 체계를 적용받는 직원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바이아웃 대상자는 미국 내 전체 직원의 7% 수준이다. 작년 6월 기준 MS의 전체 직원 수는 약 22만8000명이며, 그중 12만5000명이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MS 인사 책임자인 에이미 콜먼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대상자들에게 스스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발 빅테크 구조 조정이 강도 높게 진행 중이다. 기술 기업들의 감원 현황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레이오프.fyi’는 지난해 12만4000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최근까지 해고된 인력이 7만300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MS 역시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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