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vs 정영두 세 대결 구도 뚜렷…중도층 확보가 승부 변수
14일 경남·부산지역 20개 대학 교수 120명이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 공동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홍태용 후보 캠프)
6·3 지방선거 김해시장 선거가 홍태용 후보와 정영두 후보 간 지지세 결집 경쟁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정책과 조직, 지지층 확장 전략이 맞물리며 양측의 세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홍태용 후보 측은 14일 경남·부산지역 20개 대학 교수 120명의 공동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며 정책 중심 지지 기반을 부각했다.
교수들은 “김해는 도시 구조 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다”며 홍 후보를 ‘국제 비즈니스 도시 김해’ 비전을 실현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이들은 홍 후보 재임 기간 지방자치경쟁력지수 상위권 진입, 공공기관 청렴도 1등급 달성,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등 성과를 근거로 행정 역량을 강조했다.
또한 제조업 기반과 공항·항만·철도가 결합된 ‘트라이포트’ 구조를 토대로 동북아 물류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스마트물류단지 조성,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제조업 AI 전환 등 주요 공약의 실행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반면 정영두 후보 측은 지역 밀착형 행보를 강화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청년층 등을 중심으로 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민생 중심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생활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 서민경제 회복 등 체감도 높은 공약을 강조하며 시민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 후보 측은 “도시 발전은 거창한 비전뿐 아니라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중요하다”며 생활정치와 실행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조직 기반과 지역 인맥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 결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학계·정책 지지 기반을 확보한 홍 후보와 지역 밀착형 지지층을 확장하는 정 후보 간 대결로 보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는 각 진영의 핵심 지지층 결집 단계”라며 “향후 중도층과 부동층을 누가 흡수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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