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일상 속 문화향유 확대…열린 공공미술관으로 성장 기대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 홍보 포스터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 오는 4월 4일 오후 3시 개관식을 열고 시민의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만나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보인다.
김해시는 “미술관은 ‘예술로 그리는 미래, 모두와 함께하는 미술관’을 비전으로 시민의 삶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아고라형 공공미술관을 지향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AI·로봇 시대 흐름 속에서 가야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발전해 온 김해의 정체성을 토대로 인간의 본질과 가치를 예술적으로 풀어내고 도시의 미래 문화를 함께 사유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관은 2024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평가와 7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한 뒤 2025년 3월 전시장 조성과 증축 공사에 착수, 1년간의 공사를 거쳐 개관에 이르렀다.
연면적 5807㎡ 규모로 전시실 3개를 비롯해 수장고, 도서공간, 아카이브실, 교육체험실, 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미술관은 ‘인간·다양성·포용’을 핵심 가치로 운영된다. ‘인간’은 조각가 김영원의 작품 세계를 통해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 ‘다양성’은 다문화·글로컬 도시 김해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예술 환경을 지향한다. ‘포용’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계승해 누구나 차별 없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공미술관의 역할을 담는다.
개관 특별전은 3개 전시실에서 인간·기술·도시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실감영상 콘텐츠와 야외 미디어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람 경험을 확장한다.
제1전시실(B5) ‘김영원, 형상을 넘어 울림으로’는 38점을 통해 인간 형상에서 내면과 감각으로 확장된 조형 세계를 보여준다.
제2전시실(B4) ‘경계는 울리고 생은 넘친다’는 백남준, 이응노 등 15인(팀)의 작품 27점을 통해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에너지를 표현한다.
제3전시실(B3~B2)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개최로, 세종대왕 동상 원형을 포함한 140점의 작품을 통해 AI 시대 읽기와 쓰기의 의미 변화를 조명한다.
개관식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 관람이 결합된 3부 구성으로 진행된다.
1부 ‘비전을 그리다’에서는 시민 참여 초크아트 퍼포먼스가, 2부 ‘미술관을 열다’에서는 공식 개관식과 비전 선포가 이어진다.
3부 ‘미래를 보다’에서는 시립예술단 축하 공연과 함께 미술관 전 공간이 하나의 무대로 확장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가야 철기 문화와 첨단 기술을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이자, 시민 모두를 포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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