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필희
김정은, 신압록강대교로 단둥 당일치기‥경제 협력 물꼬 트이나
김정은, 신압록강대교로 단둥 당일치기‥경제 협력 물꼬 트이나
2026-10-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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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예고도 없이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일 바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단둥에서 중국 권력서열 4위를 만난 김 위원장은 북중 혈맹을 강조하면서 중국과의 경제 협력 확대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이징에서 이필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은색 리무진 차량이 신압록강대교의 북한 관문을 통과해 중국 단둥시로 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 개통 9일 만에 직접 다리를 건너 중국을 방문한 겁니다.
김 위원장은 곧바로 단둥시의 항미원조기념관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이 나와 김 위원장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 76주년을 하루 앞두고 기념관을 찾은 김 위원장은 북중 친선의 역사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고, 왕후닝 주석은 북중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섰다며,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어제)]
"중국은 북한과 협력해 최고 지도자들이 도달한 중요한 합의를 확고히 이행하고 사회주의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후에 단둥의 한 버스 공장을 찾아 생산 과정을 자세히 둘러봤습니다.
중국 언론은 김 위원장이 회담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는데, 이 같은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됩니다.
방중 일정을 마친 김 위원장은 다시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북한 매체는 왕 주석과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다리 중간 지점까지 동행해 김 위원장을 배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
"이 다리가 두 나라를 잇고 우리의 마음도 더 굳게 잇는 역사적인 사명을 의심할 바 없이 정확히 수행하게 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하시었습니다."
12년 만에 개통된 신압록강대교로 접경 도시 단둥을 하루 만에 다녀온 김정은 위원장은 혈맹과 협력을 강조하며 북중 관계 복원을 과시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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