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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정관 “석화제품 매점매석 금지·수급 조정 규정”

이날 회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철강, 건설 등 주요 품목별 국내 공급망 영향을 점검하고 민관 합동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에서는 재정경제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김정관 “석화제품 매점매석 금지·수급 조정 규정”

민관, 석화제품 수급 상황 점검회의

“수액포장재·종량제 봉투, 상반기까지 문제 없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중동전쟁 관련 업종별 석화제품 수급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나프타뿐만 아니라 포장재·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매점매석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보건의료·생활 필수품 등 중요 품목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급 조정 규정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동 전쟁 관련 업종별 석유화학 제품 수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민들이 ‘나프타’를 알게 될 정도로 석유화학 제품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철강, 건설 등 주요 품목별 국내 공급망 영향을 점검하고 민관 합동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에서는 재정경제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기후환경에너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석유화학 제품 관련 6개 부처가 참석했다.

김 장관은 “나프타는 산업의 쌀을 넘어 일상 생활을 떠받치는 핵심 원료”라며 “다만 언론 등에서 문제가 제기된 수액 포장재, 에틸렌 가스, 종량제 봉투 등 석유화학 제품과 헬륨, 브롬화수소, 황산 등 소재는 다행히 상반기까지 수급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지난주 나프타의 수출 제한 및 수급 안정을 위한 규정을 시행한 데 이어 석유화학 제품 매점매석 금지 및 수급 조정을 위한 규정도 준비 중”이라며 “나프타 수입 단가 상승분 차액의 50%를 보조하는 추경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원활한 보건의료, 생활 필수품, 핵심 산업에 필요한 중요 품목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중동 전쟁 공급망 지원센터에 접수된 애로에 대해서는 시급성과 중요도를 기준으로 공급 업체에 우선 공급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공동체의 위기를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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