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인사청문회가 15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방어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이지만 당 내부에서 회의적 의견도 나온다.
국회는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로비 등 의혹을 받는 김 후보자 청문회와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16일에는 부동산 관련 의혹을 받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오는 17일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 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상황에서 여당은 김 후보자 의혹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강원 춘천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 가족이 일하는 발달장애인 사회적 협동조합 관련 의혹을 “여론몰이”로 규정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을 100번 되풀이해도 거짓 선동이 검증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 의혹을 집중 제기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공세도 높였다.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일 당시부터 야당 정치인을 겨냥한 수사와 자료 축적이 이뤄졌고, 그렇게 쌓인 자료가 정치 선동을 위한 재료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냐”고 말했다.
여당 지도부 소속 A의원은 기자와 통화하며 “김 후보자 문제는 윤석열 검찰 독재 시절,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을 할 때 털고도 기소조차 하지 못했는데 지금 와서 녹취를 짜깁기해 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CBS 라디오에 출연해 “능력 측면과 도덕성 검증 문제를 봤을 때 김 후보자에게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다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한 회의적 목소리도 나왔다. 수도권 재선 B의원은 “김 후보자 로비 의혹이 국민의 법 감정, 도덕 감정을 건드리는 것이 맞다”면서 “(청문회) 성과가 안 좋으면 낙마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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