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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당보다 시민"…보수 텃밭 정면 승부 선언

앞서 김 전 총리는 이날 면접에서 대구 미래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 군 공항 이전 및 인프라 구축, 청년 창업 투자 확대 등 대구 발전을 위한 구상을 설명하고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외부 지원이 필요하다"며...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당보다 시민"…보수 텃밭 정면 승부 선언

민주당, 면접 12분 만에 만장일치 공천 확정

신공항·AI산업·청년창업 앞세워 대구 미래 청사진 제시

▲ 6·3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 심사 면접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지난 3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자로 확정했다.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시장 후보자 면접을 마치고 12분 뒤에 만장일치로 이 같이 공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4선 국회의원의 경험과 행정안전부 장관 및 총리로 쌓은 경륜은 대구를 이끄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김 후보의 도전에 대구시민과 국민의 격려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이날 면접에서 대구 미래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 군 공항 이전 및 인프라 구축, 청년 창업 투자 확대 등 대구 발전을 위한 구상을 설명하고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외부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금으로선 정부의 의지와 재정 투입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 전 총리는 면접 뒤 기자들과 만나 “신공항 문제를 단순한 군 공항 이전이 아닌 지역사회 산업을 대전환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인프라로 보고 재정을 투입해달라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정희 컨벤션센터’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만나겠다고 언급했다.

박정희 컨벤션센터에 대해선 “광주의 김대중 컨벤션센터 같은 것이 대구에도 필요하다”고, 박 전 대통령 예방과 관련해선 “국가 원로이고 지역사회 어른이니 방문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은 정치적 절차가 있어 그런 요청을 지금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절차가 다 끝나고 나면 방문해 요청을 드릴 작정”이라고 말해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의원의 공천 여부에 신경쓰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당과 지역 민심의 충돌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불가피하게 대구시민 입장에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며 “당 입장에 무조건 맞출 수만은 없다는 취지”라고 지방선거에 지방과 후보로서 독자 소신을 밝힐 것을 예고 했다.

한편 (소)민주당(총재 이기택, 대통령후보 조순)이 1997년 신한국당과 합당해 한나라당이 되면서 경기도 군포에서 국회에 첫 입성한 김 전 총리는 개혁파 정치인으로 주목받은 ‘독수리5형제’와 함께 열린우리당을 창당(현재 민주당)해 3선의원을 지냈다.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험지인 대구 수성갑과 2014년 지방선거(대구시장)에 출마했으나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20대 총선(김종인 민주당 비대위원장)에서 승리하며 평민당 계열 정당 후보로는 대구에서 31년 만에 처음으로 당선됐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장관을 겸임하기도 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 한뒤 국무총리를 지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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