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
‘2026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개최
공공·산업·지자체 부문 36개 선정
15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2026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변덕호 기자]
AI(인공지능)와 디지털 전환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 기술 혁신과 소비자 신뢰를 인정받은 브랜드들이 ‘2026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김명수 매경AX 대표는 “기술은 빠르게 따라잡힐 수 있지만 신뢰는 쉽게 복제되지 않는다”며 “오랜 시간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온 브랜드가 진정한 국가대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2026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2026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브랜드 인증제도다. 올해는 국가대표 명품 브랜드 36개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기술 경쟁력과 서비스 혁신·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브랜드를 결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수상 기업·기관·지자체들을 언급하며 기업가정신과 브랜드 경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 반도체 산업을 도입한 이병철 회장이 태어난 경남 의령과 진주 지수마을은 한국 기업가정신의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진주와 의령은 지금의 미국 실리콘밸리에 비견될 만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주가 기업가정신 국제포럼과 유엔 행사 등을 통해 기업가정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대표는 또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언급하며 “‘이노마블’ 정책 브랜드는 미래 산업 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KGB포장이사와 제이에스티나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전략과 꾸준한 혁신으로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명수 매경AX 대표가 ‘2026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변덕호 기자]
김 대표는 이날 선정된 36개 국가대표브랜드 수상자들을 향해 “전쟁과 환율 변동,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품질과 원칙을 지키며 소비자 곁을 지켜온 흔들리지 않는 자세가 쌓여 오늘의 명예를 만들었다”고 축하를 건넸다.
그러면서 “국가대표라는 말은 운동선수에게만 쓰이는 단어가 아니라,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다는 의미의 무거운 훈장”이라며 “수상 브랜드들이 앞으로 세계 속에서도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종민 심사위원장(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은 심사평에서 “올해 심사위원회는 브랜드의 상징성을 넘어 AI와 데이터 기술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혁신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며 “기술적 고도화가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일상 속 신뢰를 구축한 브랜드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공공 부문에서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행정 플랫폼의 진화가 두드러졌고, 산업 부문에서는 전문성과 글로벌 브랜딩 경쟁력이 돋보였다”며 “지자체 부문 역시 지역 자산을 활용해 사회적 현안을 창의적으로 해결한 사례들이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수상 브랜드들은 혁신 기술과 일관된 비전으로 사회적 신뢰를 쌓아온 주인공들”이라며 “대한민국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공 브랜드 부문에서는 경기관광마이스얼라이언스(경기관광공사), 하이러닝(경기도교육청), K-디지털트레이닝(고용노동부), 제우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K-에듀파인(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 농업e지(농림축산식품부), AI무역지원센터(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복지로(보건복지부), 식품안전나라(식품의약품안전처), K-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스마트K2C(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한국보건의료정보원), 가이아(한국연구재단) 등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나라’는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8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의 ‘K-스타트업’ 역시 창업기업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7년 연속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3년 연속 선정된 보건복지부의 ‘복지로’는 각 부처의 복지서비스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대표 복지 포털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올해 신규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e지’는 농업 빅데이터 기반의 수급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여 농업경영의 과학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 브랜드 부문에서는 KB스타뱅킹(KB국민은행), KGB포장이사(KGB), 디오스오브제컬렉션(LG전자), 에이닷(SK텔레콤), 갤럭시S26(삼성전자), 제이에스티나(제이에스티나), OIC코스메틱스(채이은), 하나골드클럽(하나은행), 하이리빙(하이리빙), 그랜저(현대자동차), 라우체(화신세라믹) 등이 국가대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KGB의 ‘KGB포장이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장이사 서비스를 도입하고 물류업계 최초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고객 중심 이사문화 조성에 앞장선 결과 11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역시 각각 10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처음 선정된 하나은행의 ‘하나골드클럽’은 국내 최초로 PB(프라이빗뱅킹) 비즈니스를 도입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산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규 선정된 ‘제이에스티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감각적 브랜딩과 글로벌 전략을 통해 주얼리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자체 브랜드 부문에서는 긴급복지핫라인(경기도), 고양특례시(고양특례시), 선샤인밀양테마파크(밀양시), 당신처럼애지중지(부산광역시), 음성명작(음성군), 아이플러스드림(인천광역시), 이노마블(제주특별자치도), 초정치유마을(청주시), 충주시(충주시), 365축제도시서울(서울특별시), 의령군(의령군), 진주시(진주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년 연속 선정된 부산광역시의 ‘당신처럼애지중지’는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을 통해 출산율 반등을 이끄는 등 정책 성과를 브랜드 신뢰로 연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의 ‘긴급복지핫라인’은 촘촘한 상담망 운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 안전망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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