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업 비중이 큰 고창에 최근 기업들의 투자와 산업단지 입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이 둥지를 틀면서, 교통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노을대교와 서해안 철도 등 새로운 교통 기반 확충으로 고창의 산업 입지 여건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 신활력산업단지에서 공기조화장치 생산공장 건설이 한창입니다.
경기에 본사를 둔 기업이 47억 원을 투자해 호남권 생산기지를 건립하는 겁니다.
연말 가동을 앞두고 직원 20여 명도 새로 채용합니다.
[이용식/고창 신활력산단 입주기업 공장장 : "저희가 자체 조사 해보니 광주 쪽이나 전라도 쪽에 저희 제품에 대한 수요도 상당히 많아서 이쪽(고창)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두 해 전 조성을 마친 고창 신활력산단에 기업 입주가 이어지면서, 분양률도 80% 가까이 올랐습니다.
기업들이 고창을 주목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물류 접근성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가깝고, 목포와 군산의 중간에 자리해 육상 운송은 물론 항만을 통한 중국 수출에도 유리한 입지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투자가 삼성전자 스마트 물류단지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천5백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현재 물류단지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교통망이 더해지면 산업 경쟁력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고창과 부안을 잇는 노을대교는 새만금 산업권과의 접근성을 높여 물류의 새로운 축이 될 수 있습니다.
철도역이 없는 고창에 서해안 철도와 고창역이 들어서면, 수도권과 주요 산업·물류 거점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됩니다.
[강영호/고창군 산단관리팀장 : "고창에 철도가 구축되면 저희가 고속도로와 항만, 철도의 연계성이, 접근성, 연계성이 좋기 때문에."]
다만, 확충되는 교통망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인구 유입으로 연결하는 것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기업 투자에 교통망 확충까지, 고창의 산업 기반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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