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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 단독] 선수촌 넘어 스포츠산업 도시로… 진천, 대한민국 스포츠 수도 꿈꾼다

김명식 군수가 충북도청을 방문 신용한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명식 군수가 집무실에서 간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명식 군수가 충북도청을 방문 신용한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천군이 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축으로 삼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거점 도시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촌 인프라에 스포츠 산업·행정 인프라와 생활체육을 접목해, 스포츠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선 9기 김명식 군수가 제시한 스포츠산업 전략은 단순한 체육시설 확충을 넘어 산업과 일자리, 도시 브랜드를 동시에 육성하는 미래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혜원면에 위치한 국가대표선수촌은 총사업비 5130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규모의 훈련시설이다.

부지 면적만 15200㎡ (50만평)으로 옛 태릉선수촌의 약 5배에 달하며, 훈련·재활·스포츠과학 지원까지 가능한 최첨단 시스템을 자랑한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의 심장으로 꼽히지만, 지난 10여년간 지역 사회와의 시너지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선수들의 지역내 체류 시간이 짧았던 데다 선수촌이 폐쇄적으로 운영된다는 인식이 강했던 까닭이다.

김 군수는 이 한계를 진천이 도약할 수 있는 최대의 기회이자 전환점으로 본다.

스포츠 기자 출신이자 진천군체육회장을 역임한 김 군수는 스포츠를 일회성 체육 활동이 아닌 도시를 성장시키는 거대한 미래 산업으로 다룬다.

김 군수가 제시하는 대표적 벤치마킹 모델은 세계 스포츠 행정의 중심지인 스위스 로잔이다.

인구 14만명의 소도시 로잔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를 필두로 각종 국제경기연맹과 관련 기관·기업을 끌어모으며 세계적 스포츠 도시로 부상했다.

독보적인 상징 자산을 중심으로 산업과 행정, 교육을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전략이 진천의 여건과 매우 닮아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군은 스포츠산업 생태계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선수촌 인근에 스포츠산업 엑스포와 테마타운을 조성하고, 용품·장비·의류·헬스케어 및 스포츠 데이터 관련 기업을 집적할 계획이다.

선수촌의 훈련 환경이 역외 연구개발(R&D), 기술 혁신, 기업 활동으로 확장되고, 이것이 곧 지역내 일자리 창출과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체육 관련 공공기관 유치도 가속화한다. 군은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전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으며, 한국체육대와 대한체육회 주요 기관까지 유치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식 군수는 “국가대표선수촌은 진천이 가진 가장 강력한 독점적 자산”이라며 “스포츠산업과 공공기관, 생활체육이 유기적으로 동반 성장해 도시 전체를 키우는 선순환 체계를 반드시 완성하겠다” 말했다. 진천 박병모 기자 news9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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