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600억원"…정부, 스케일업 투자 확대
박동준
기자
2026-04-09 17:53:48
[앵커멘트]
정부가 혁신 기업들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규모 자금 지원에 나섭니다.
단순 투자 지원을 넘어 실제 제품이 시장에서 쓰일 수 있도록 '구매처 확보'와 같은 실질적 도움을 달라는 업계 목소리도 큽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 기업은 시제품 양산에만 수백억원이 필요합니다.
사업 확장 단계에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지만 정작 민간 자본 투자가 끊기는 이른바 '2차 데스밸리'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이런 투자 공백을 해소하는 '차세대 유니콘 펀드'를 선보이고 다음 달 사업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합니다.
민간 자본이 선제적으로 투자한 기업에 정부 모태펀드와 기술보증기금이 추가 투자해 기업당 최대 600억원 규모 성장자금을 집중 공급합니다.
또한 10년 이상 만기가 긴 펀드에 혜택을 줘 장기 투자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 : 창업 초기 펀드에 한정해 적용하던 장기펀드 우대를 향후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벤처캐피탈 업계는 신주 투자에 초점이 맞춰진 정책을 M&A를 포함한 구주 유통 등 투자금 회수 유연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현장 기업들은 자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술력을 갖춰도 대기업 등 수요처가 스타트업 제품을 쓰지 않으려 해 실증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 직접적인 투자도 좋지만 고객사들이 우리 제품 써줄 때 지원해 줄 수 있는 그런 투자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중기부는 공공기관 중심으로 스타트업 제품 구매 독려와 지분 희석 우려가 없는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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