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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본소득당 “반도체 클러스터 성과 시민과 나눠야”

기본소득당 전남광주시당 위원장이 21일 전남광주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시민 이익 공유와 광주·무안공항 통합에 따른 노동자 고용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기본소득당 “반도체 클러스터 성과 시민과 나눠야”

기본소득당 “반도체 클러스터 성과 시민과 나눠야”

신지혜 전남광주시당 위원장, 광주·무안공항 통합 노동자 참여 보장도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 공급·하수 재이용 등 5대 의제 제시

2026년 10월 21일(수) 11:54

기본소득당 전남광주시당 위원장이 21일 전남광주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시민 이익 공유와 광주·무안공항 통합에 따른 노동자 고용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기본소득당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남광주시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시민 이익 공유 방안과 군공항 이전에 따른 광주·무안공항 노동자 고용 보장,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3권 보장 등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전남광주시당 위원장은 21일 전남광주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군공항 부지에 조성 예정인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그에 따라 광주·무안공항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과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공공투자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동현 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지부 보안통합지회장은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에서 보안·시설·운영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약 300명에 이른다”며 “공항 기능 이전이나 통합이 노동자의 고용과 노동조건까지 자동으로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 기능과 위치가 바뀌더라도 현장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호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회장은 “2002년 강릉공항 폐쇄 당시 청원경찰 10명이 해고됐다가 소송을 통해 복직한 사례가 있었다”며 “공항 통합 논의에서도 노동자의 고용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에 공항 노동자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공식 노사정 협의기구를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신 위원장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공공투자 이익을 시민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기업만의 성과가 돼서는 안 된다”며 “부지와 전력, 용수, 세제·금융 지원 등에 정부와 전남광주시의 막대한 공공투자가 투입되는 만큼 그 성과가 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구조와 협약을 설계하는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공공투자의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줄 구체적인 방안을 국정감사에서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력과 용수 공급, 이익 공유 방안 등을 결정한 뒤 시민에게 통보하는 방식으로는 시민주권을 실현할 수 없다며 시민과 노동자가 참여하는 공론의 장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열흘째 단식농성 중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자 문제도 국정감사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사 간 노동조건 협의와 노동3권 보장을 강조하며 “상생형 일자리에서 노동권을 실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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