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하나캐피탈·하나증권 참여 통합 금융·투자·결제 지원 체계 구축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동물병원 경영 안정 및 반려동물 의료산업 성장 기반 마련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9일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상생 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양사의 주요 임원들이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조대헌 하나증권 본부장, 서정호 하나캐피탈 전무, 황정연 서울특별시수의사회 회장, 조영순 하나은행 부행장, 김기홍 하나은행 본부장/사진제공=하나금융
[뉴스로드] 하나금융그룹이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손잡고 반려동물 의료산업을 겨냥한 통합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수의사와 동물병원을 위한 맞춤형 금융·투자·결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4월 29일 서울특별시수의사회(회장 황정연)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급증과 동물 의료 시장의 고성장세에 맞춰 금융권과 수의사 단체가 손을 잡은 첫 대형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동물병원을 운영 중인 수의사와 서울특별시수의사회 회원들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 동물 의료 산업 전반의 경영 안정과 성장 기반 조성에 나선다. 양측은 협회 회원 대상 금융 우대 서비스, 맞춤형 금융 컨설팅, 공동 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핵심은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하나캐피탈·하나증권이 참여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전통적인 대출과 결제는 물론 투자와 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 모델로, 동물병원의 창업·운영·투자 수요를 폭넓게 커버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수의사와 동물병원 운영 업체를 대상으로 신용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물병원이 임직원을 위해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할 경우에는 관련 수수료를 감면해 인건비·복리후생 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은행권의 일반 기업금융을 수의료 업종 특성에 맞게 조정한 셈이다.
하나캐피탈은 동물병원을 운영 중이거나 개원을 준비 중인 원장을 대상으로 리스 금융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가의 첨단 의료장비와 진단기기, IT 기반 진료 시스템 등 최신 설비를 보다 적은 초기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해, 병원 경쟁력 강화와 의료 서비스 고도화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자산관리 부문은 하나증권이 맡는다. 서울특별시수의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을 지원하고, 국내 주식 거래 시 매수 쿠폰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수의사 개인의 자산관리 수요와 노후 대비를 위한 금융 상품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수의사분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드리고, 나아가 국내 동물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협업을 통해 각 산업군에 특화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금융그룹은 성장성이 높은 반려동물 산업을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본격 공략하는 한편, 서울특별시수의사회는 회원 병원의 금융·투자 환경 개선을 통해 진료 역량과 서비스 품질 제고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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