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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글로벌] 오라클, 새벽 3시 '즉시 차단' 해고...빅테크 구조조정 방식 바...

최근에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구조조정 역시 AI 중심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재배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

[글로벌] 오라클, 새벽 3시 '즉시 차단' 해고...빅테크 구조조정 방식 바...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구조조정에 착수하며 해고 방식과 보상 기준 모두에서 변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인더에 따르면 오라클은 미국 내 해고 직원에게 기본 4주 급여에 더해 근속 1년당 1주 급여를 추가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총 지급 기간은 최대 26주로 제한되며, 최근 1년 중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해야 근속 연수로 인정되는 조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고 통보 방식도 주목됩니다. 직원들은 현지시간 기준 새벽 3시 이메일로 해고 사실을 전달받았고, 동시에 사내 시스템 접근이 차단됐습니다. 데이터 유출 등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방식으로 평가됩니다.

오라클의 퇴직 보상금은 다른 빅테크 대비 낮은 편으로 분석됩니다. 핀테크 기업 블록은 해고 직원에게 20주 급여와 추가 보상, 의료보험을 제공했고, 메타는 2025년 구조조정 당시 16주 급여에 더해 근속 1년당 2주를 지급한 바 있습니다.

오라클의 경우 근속 가산이 1년에 1주에 그쳐 숙련 인력일수록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조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테크 업계에서 유지돼 온 '시니어 프리미엄'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총 지급 기간이 26주로 제한된 점 역시 보상 축소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번 구조조정은 특정 부서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오라클 헬스, 클라우드, 영업, 고객 성공, 넷스위트 등 주요 사업 전반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클라우드와 헬스케어 부문이 포함된 점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사업 구조 재편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오라클 헬스 부문은 과거 대형 인수를 통해 확보한 사업으로, 이번 구조조정은 인수 이후 조직 효율화 작업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됩니다.

1977년 설립된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구조조정 역시 AI 중심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재배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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